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핫!종목] 지트리비앤티,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수출 타진

기사입력 : 2015년12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2일 14:21

"내년 5월 임상리포트 계획..본격적 딜 시기"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일 오전 11시 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신약개발업체 지트리비앤티가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를 통해 미국 3상을 진행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GBT-201/RGN-259)에 대한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일부 다국적제약사와 미팅을 갖는 등 태핑(사전 시장조사)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본격적인 협상은 내년 5월 임상 리포트가 나오는 시점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트리비앤티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안과 관련 학회에서 기술수출 논의를 위해 다국적제약사 2곳와 미팅을 가졌다. 최준원 지트리비앤티 상무는 "미국에서 안과 관련 학회에서 두 군데 정도 다국적제약사와 미팅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다만 "아직까지 초기단계"라면서 "내년 5월에 데이터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딜을 해야 하고 그전에 태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기술수출 기대 규모와 관련해선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9월 3상 임상시험에서 첫 피험자군을 대상으로 시험약 투여를 시작했다. 내년 5월까지 임상리포트를 내는 게 목표다.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이사는 "이 구간(임상리포트 발표 시기)을 최적의 딜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신약개발 과정읔 크게 후보물질을 개발 또는 발굴한 뒤 동물실험을 거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단계에 돌입한다.

임상단계는 일반적으로 1~3상 단계로 이뤄지며 1상은 안정성, 2상은 유효성, 3상은 대규모 피험자를 대상으로 종합적 검증을 하는 절차다. 이후 품목허가 등을 받은 뒤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 3상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다. 다만 현재 지트리비앤티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주력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에 대한 미국 처방의약품은 현재 앨러간의 'Restasis'가 유일하다. 지난 10여년간 미국 시장을 독점 중이다. 시장 규모는 단일품목으로 연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관련 3상까지 온 업체는 리젠트리 외에 미국 제약사 샤이어(shire), 바이오벤처 미메토젠(mimetogen) 정도다. 두 회사 모두 3상 진행중에 기술수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트리비앤티측은 딜 추정 규모를 각각 7억달러, 5억~10억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51%인 리젠트리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양 대표는 "현재 51%에서 3상 완료시 58% 등 지속적으로 늘려 75%까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옛 디지털아리아로 전 차바이오앤디오스텍 경영진 출신 인력이 인수 후 신약개발 사업을 추가시킨 기업이다. 지트리비앤티의 자회사 지트리파마슈티컬은 기술 도입 후 개발 및 상업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디벨로퍼를 지향하고 있다. 대부분의 임상자원을 아웃 소싱으로 조달하며, 회사는 데이타(data)관리 및 프로젝트 통솔에 주력한다. 양 대표는 "우리는 R&D에서 R은 하지 않는 회사다"라면서 "잠재가능성이 있는 것을 잘 찾아내서 개발한 뒤 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트리비앤티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20억원, 영업손실 23억원, 당기순손실 31억원을 냈다.

<자료=지트리비앤티>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