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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스포테이너 강호동·서장훈·현주엽…스포츠 ★들의 예능 활약을 기대해

기사입력 : 2015년12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1일 07:38

스포테이너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왼쪽부터 강호동, 서장훈, 현주엽. <사진=뉴시스>
[뉴스핌=황수정 기자] 날고 기는 전문 방송인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다. 수많은 훈련으로 다져진 판단력과 순발력이 예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스포츠 선수 출신 방송인 일명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합성어)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떨쳤던 이들의 방송 활동에 대해 살펴봤다.
 
◆ 스포테이너의 원조 '강호동'
20세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후 은퇴까지 천하장사 5회, 백두장사 7회를 따내며 유명세를 떨쳤다. 은퇴 후 이경규의 추천으로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입사한 그는 '행님아~'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셀 수 없을 정도. 강인한 체력이 받쳐주는 끝을 모르는 에너지, 사람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스타 MC로 등극했다. 강호동의 독보적인 캐릭터는 말 그대로 '대체 불가'.
 
천하장사에서 국민MC로 등극한 강호동.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우리동네 예체능>
 
그러나 강호동은 지난 2011년 세금 과소 납부 문제로 잠정 은퇴 후 1년 만에 복귀해 저조한 시청률로 프로그램이 줄줄이 폐지되며 위기가 오기도 했다. 이에 강호동은 영리하게도 자신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선택,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인터넷 콘텐츠 tvNgo '신서유기'의 흥행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현재 강호동은 종합편성프로그램 JTBC '아는 형님'과 '마리와 나'의 출연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아는 형님'과 반려동물을 돌보는 '마리와 나', 상반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지 기대해 본다.
 
◆ 국보센터에서 예능공룡으로 '서장훈'
대한민국 농구선수로서 최초 개인 통산 1만득점을 달성했다. '국보센터' 별명답게 유일하게 5000 리바운드 고지를 점령했다. 11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며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3년 은퇴한 서장훈은 방송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시작은 우연이었다. 개인적 친분으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예상 외의 입담과 몸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그 후 몇 번의 특집에 더 출연하며 서장훈을 잘 모르던 세대들에게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보센터로 활약했던 서장훈은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예능계의 러브콜을 받고 MC로도 활약 중이다. <사진=MBC '무한도전', SBS '힐링캠프', 뉴시스>
 
이후 서장훈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사남일녀' '세바퀴' '일밤-애니멀즈', Mnet '야만TV', tvN '고교10대천왕'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활약했다. 현재 SBS '힐링캠프'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JTBC '썰전'에 고정 출연 중이다. 서장훈은 겸손한 말투지만 할 말은 꼭 하는 성격. '그게 아니고~'를 남발하며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태도지만 진심이 담긴 조언과 직언으로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방송인' 호칭을 부담스러워하지만 방송인이라 불러도 무방한 행보. 새롭게 시작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 떠오르는 예능늦둥이 '현주엽'
1994년 연세대에 서장훈이 있었다면 고려대에는 현주엽이 있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현주엽은 커리어 통산 트리플더블 7회, 포워드 최초 2000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인트포워드'라는 신조어도 만들어냈다. 또 거구의 몸집으로 강력한 파워, 전방위 활약으로 '매직 히포'로 불렸던 그는 지난 2009년 부상으로 아쉽게 은퇴했다. 
 
농구 코트에서 전천후 활약했던 현주엽은 예능에서 순박한 매력으로 호감을 사고 있다. <사진=뉴시스, MBC '무한도전', SBS '정글의 법칙>
 
현주엽의 서장훈과 함께 MBC '무한도전'으로 처음 예능에 발을 담갔다. 커다란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수줍어하다가도 게임에 임하면 승부욕으로 무섭게 돌변한다. 김영철의 유행어 '힘을 내요 슈퍼 파워'는 그를 향한 응원 메시지였다. 순박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이 호감을 샀고, 묵묵히 제 몫을 해내던 현주엽은 이후 SBS '정글의 법칙', tvN '촉촉한 오빠들', KBS 2TV '네 멋대로 해라' 등에 출연하며 예능 샛별로 떠올랐다. 현주엽은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개밥 주는 남자'로 새롭게 시청자들 앞에 나선다.
 
이외에도 씨름판의 황제였던 이만기는 현재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 철부지 사위로 등극, 모래판 위의 카리스마가 아닌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양신' 양준혁은 TV조선 '남남북녀' 시즌1과 2에 모두 출연하며 북한 여성과 가상 결혼을 즐기고 있다. 그라운드의 테리우스 안정환은 MBC '아빠 어디가'로 '일밤'의 부흥을 이끌었고, KBS 2TV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현재 KBS 2TV '가족의 조건'에 캐스팅돼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성훈은 운동과 예능을 병행 중이다. 거친 외모와 울끈불끈한 근육과 달리 섬세한 요리 실력과 감수성 짙은 가창력, 딸바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톱스타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문 예능인 못지 않은 스포테이너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예상외의 예능감과 반전 매력으로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주고 있다. 방송 관계자는 스포테이너에 대해 "재미에서 뒤지지 않는다"며 "탁월한 감각과 센스로 이해력과 적응력이 좋다. 신체적으로 우수해 체력적인 면이 강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관심과 사랑만큼 논란에도 쉽게 휩쓸릴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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