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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위기' 카카오..임지훈, 승부사 근성으로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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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도박설ㆍ전 대표 기소ㆍ경쟁사와 소송 등 돌파 나서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5일 오후 3시 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김범수 의장의 도박설로 홍역을 앓은 카카오가 이번에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유포 방조혐의로 전 대표가 기소되며 또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불거진 카카오톡 감청 논란 이후, 정부와의 마찰이 이어져왔다는 점에서 예고된 위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30대 CEO인 임지훈 신임 대표는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사실상 정면 돌파를 시사한 상황이다. 또한 임 대표는 SK플래닛과 카카오 자회사간의 소송 이슈도 기자간담회를 해명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케이큐브벤처스 대표 시절, 장점으로 부각됐던 승부사 근성이 발휘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다만 섣부른 대응으로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의 대립각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 서비스 출시에 여전히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라며 "독선적이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발 빠른 대응이 임 대표의 장기인 만큼 악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본인의 스타일을 밀고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임지훈 대표가 신사업 추진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수호 기자>
◆ 예고된 위기..정면 대응 천명한 '젊은 카카오'

지난 4일, 검찰은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를 자사 서비스 내 아동 음란물 유포를 막지 못한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해 12월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지 약 1년 만이다.

당시 경찰은 그가 다음과 합병하기 전 카카오에서 대표로 있던 시기, 카카오그룹이라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대해 사전에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앞서 불거졌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해외 도박설과 지난해 진행됐던 비정기 세무조사까지 연이어 정부발 악재가 이어지면서 카카오가 이번 정권 눈밖에 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임 대표는 이 전 대표 기소가 보도되자 마자, 이전과는 다르게 바로 입장 자료를 내고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일종의 여론전을 펼쳐 카카오의 억울함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김기사`의 운영사인 록앤올 박종환 공동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록앤올에서 전자지도 데이터베이스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카카오는 자료를 통해 "현재 음란물 유통을 막기 위해 기업이 취해야 할 사전적 기술 조치에 대해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폐쇄형 서비스의 경우 금칙어 설정과 이용자 신고 이외에 기업이 직접 모니터링 하는 것은 이용자 사생활 보호를 침해할 수 있는 것이며 더불어 전직 대표이사 개인을 기소한 것은 이례적인 사안이라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종 판단은 법원에서 결정될 것이며 카카오는 법적 대응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에게 더이상 끌려만 가지 않겠다는 임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지난달 30일 불거졌던 SK플래닛과 김기사간의 소송전에서도 임 대표의 발 빠른 대응을 엿볼 수 있다. SK플래닛은 자사의 지도앱인 T맵을 카카오의 자회사 록앤롤(김기사)이 무단으로 활용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김기사는 바로 그 다음날 모회사인 카카오와의 대응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하고 역삼동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송 이슈를 대기업과 스타트업간의 대결 구도로 여론전을 진행하겠다는 취지였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정통한 임 대표의 조언을 받았다는 것을 김기사 측도 숨기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를 향한 갑질이라는 프레임으로, 내용의 진위를 떠나 대기업인 SK플래닛과 대등한 싸움을 펼치기 위한 임 대표의 전략으로 보인다"라며 "문제의 초점은 기술도용인데, 임 대표가 너무 빠르게 움직인 것 아닌가 하는 시선도 있다"고 설명했다.

◆ 경영진 수난·자회사 소송전에도..속도내는 신사업, 택시·대리운전·웹보드 '착착'

경영 외적인 악재에 대한 위기대응과 별도로 임지훈의 '젊은 카카오'는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있다. 당장 이달 들어, 고급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택시 블랙을 정식 출시했다. 모범 택시 사업자들의 불만 섞인 시선 속에서도 사세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이는 무료 플랫폼인 카카오택시를 통해 대중성을 확보한 만큼, 이제는 돈을 낼 수 있는 수요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의미다. 더불어 고급 택시 서비스에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강제로 붙여, B2C 핀테크 사업에도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이달 들어 본격 출시되는 또다른 신사업으로는 6000억원 시장규모의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꼽힌다. 모바일 보드게임이라고도 불리는 웹보드 장르는 맞고와 포커 등 사행성 게임을 기반으로하는 캐주얼 게임을 의미한다. 사행성 이슈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부를 수 있는 '양날의 검'으로 불리지만 임 대표는 기존 웹보드와 다른 캐주얼 성향을 부각시키며 정면 돌파에 나선 모습이다.

카카오가 올해안으로 대리운전 사업 진출여부를 밝히기로 한 가운데, 지난 8월 전국대리운전연합회가 카카오의 시장 진입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 = 이수호 기자>
이때문에 앞서 진행된 임 대표의 취임 첫 기자간담회가 열리던 지난달 27일, 카카오와 지분 제휴를 맺은 엔진과 선데이토즈, 조이맥스 등이 전격적으로 웹보드 게임 출시 시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임 대표 본인의 미디어 데뷔전에 발맞춰 웹보드 출시일정을 맞췄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기존 업계의 가장 큰 반발을 낳고 있는 대리운전 사업 또한, 이달 초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11월 초, 카카오가 대리운전 사업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차례 반대 집회를 진행하며 카카오의 시장 진입을 반대했던 대리운전 업계와의 정면 대응도 머지 않은 셈이다. 카카오 입장에선 연간 1000억원으로 예상되는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기존 업계와의 마찰 속에서도 사업 진출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여론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대리운전 사업 진출 시기와 관련해 내부에서도 의견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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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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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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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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