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계적 IT기업 IBM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회계 처리 문제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5년 최저치로 추락했다.
27일(현지시각) IBM은 지난 8월에 SEC가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일부 거래에 관한 매출인식 과정에 대해 조사 중이이란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당국에 제출하는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해 IBM 대변인은 SEC측에 협조 중이라며 "IBM이 보고한 정보와 결과는 일반회계기준(GAAP)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SEC 측 대변인은 논평을 삼갔다.
SEC 조사 소식에 IBM 주가는 이날 뉴욕장에서 4% 떨어진 137.86달러에 마감돼 201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IT리서치업체 가트너 대표 대럴 플러머는 이번 조사가 정확히 어떤 내용에 관한 것인지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지만 작년 마무리된 IBM 조사와 비슷한 내용일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SEC는 지난 2013년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 현황과 산정 기준을 문제 삼아 1년간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IBM 대변인 스티브 토마스코는 "이번 조사는 앞서 클라우드 매출에 관한 SEC 조사와는 관련이 없다"며 당시에도 조사 결과 IBM에 대한 법적 제재 조치가 취해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IBM은 앞서 지난주 실적 발표를 통해 14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연간 수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IBM은 기존 영업이 한계에 직면하자 클라우드컴퓨팅과 정보분석기술 쪽의 판매를 강화해 2018년 400억달러 매출로 전체의 40% 비중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