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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버풀, 연봉 125억원에 클롭 감독과 싸인… “화끈한 헤비메탈 축구 왔다” 영국팬들 흥분

기사입력 : 2015년10월09일 02:23

최종수정 : 2015년10월09일 02:23

리버풀 후임 감독 위르겐 클로프.



[EPL] 리버풀, 연봉 125억원에 클롭 감독과 싸인… “화끈한 헤비메탈 축구 왔다” 영국팬들 흥분

[뉴스핌=김용석 기자]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3년 계약을 마무리 짓고 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공식 발표에 참석하기 위해 클롭 감독은 현지 시간 목요일 밤 리버풀 존 레논 공항에 도착했다.

리버풀과 클롭 감독은 연봉 7백만 파운드(한화 125억원)와, 클롭 감독이 오래 손발을 맞춰온 함께 영입하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현 코치진이 해임되고 젤즈코 부바치, 페테르 크라비츠 등이 새로 합류하게 된다.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인 위르겐 클롭은 7년의 재임 기간 동안 분데스리가 컵을 2차례 들어올리고 2013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레반도프스키, 가가와 신지,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 등이 클롭 시절에 영입되어 대형 선수로 성장했고 클롭은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팀 색깔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2011년과 2012년에 독일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클롭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났다.

클롭 영입설이 오가던 팀은 리버풀뿐이 아니다. 당장 아스날은 이미 지난 해부터 구체적 은퇴 계획을 밝힌 벵거 감독이 떠나면 클롭을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백수로 지낸 지난 몇 달 동안 아스날,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 클럽의 감독 후보 명단에 오르내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자신은 톱 클럽보다는, 스스로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수차례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찬란한 1980년대를 뒤로 하고 '비디오 테이프 시대의 유물'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은 리버풀은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이름이다.

외인 감독과 선수로 넘치는 EPL에서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선수가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팀이 바로 리버풀이기 때문에 리버풀이 잘 되야 잉글랜드가 잘 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전체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파괴력과 영향력을 가진, 그리고 상대적으로 젊은(48세) 클롭이 리버풀로 온다는 사실에 잉글랜드 전체가 흥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클롭은 이미 아스날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던 지난 해 한 영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날 벵거 감독의 축구가 조화에 바탕을 둔 조용한 오케스트라라면 자신의 축구는 헤비메탈에 가깝다며, 아스날이 더 사납고 강렬해지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클롭은 매 게임마다 '모 아니면 도' 식의 화끈한 공세를 펼치기 때문에 팬의 입장에서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가 넘친다.

반면 선수들은 엄청난 강도의 작전과 훈련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그를 겪어본 선수들은 '리버풀 선수들이 이제는 긴장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항상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씩씩하게 경기장 안팎을 누비며 선수들을 독려하는 카리스마와 함께 인간미 넘치는 유머나 팬들에 대한 배려,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도 인기가 높다.

부자지간과도 같은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한 클롭의 선수 장악력은 이미 빅리그 최고 수준으로 정평 나 있다.

위르겐 클롭의 헤비메탈 축구가 한 때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을 호령했던 리버풀의 영광을 되살려 EPL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에 모두의 관심이 쏠려 있다.

클롭 감독은 17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런던 원정 경기에서 EPL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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