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1일 오후 18시 14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총싸움(FPS) 게임의 잇따른 흥행으로 국내 중견 게임사 반열에 오른 코스닥 상장사 드래곤플라이가 중국 최대 포털업체인 바이두와 또다시 제휴해 '가족스캔들' 흥행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 '가족스캔들1' 후속작인 '가속스캔들2'는 올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미 '가속스캔들2'에 대한 기본개발을 마쳤으며, 중국 버전에 대한 현지화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과속스캔들1에 이어 가족스캔들2에 대해서도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게임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익 배분 부분에서는 이전보다 과감한 액션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선 가속스캔들1의 경우 중간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중국법인인 네오위즈차이나가 다리를 놓으면서 수익의 일부분을 가져가는 구조였다. 이때문에 이번 '가속스캔들2'의 경우 드래곤플라이가 직접 단독 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속스캔들은 뛰어난 게임성과 더불어 중국의 네이버라 불리는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와 손을 잡고 퍼블리싱 계약에 나서면서 안정적으로 인지도를 확보해 나간 점이 성공의 비결로 풀이된다. 실제 가속스캔들은 지난해 7월과 8월, 9월까지 3개월간 중국 내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5위(바이두 마켓 기준)에 오르며 적잖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두는 포털로는 중국 1위(70~80%), 앱 마켓에서도 텐센트(18%)를 제치고 1위(30%)를 달리고 있다.
이때문에 드래곤플라이-바이두 단독 퍼블리싱이 아닌 네오위즈 차이나가 중간 디딤돌 역할을 맡아 수익 셰어 부분이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19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가속스캔들 흥행을 통해 영업이익이 1100% 상승하면서 온라인 게임 실패로 침체됐던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한 셈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가속스캔들2' 역시 앞서 흥행 수익을 함께 올렸던 바이두와 함께 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미 드래곤플라이 내부에서는 이미 수익 보강을 위한 나름의 퍼블리싱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드래곤플라이는 바이두와의 제휴에 대해 현재로선 공식적으로 논의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직 출시가 되기 전인 만큼 퍼블리싱 단계까지는 논하기 이르다는 주장이다. 결국 가속스캔들이 확실한 흥행 카드인 만큼, 전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 협상을 이끌어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바이두랑 제휴건과 관련해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라며 "다만 가속스캔들 글로벌 론칭을 위해 준비 중인 단계로 올해 말 출시로 일정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995년에 설립된 게임개발사로 FPS게임 '카르마온라인', '스페셜포스' 등을 개발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전년대비 14.85% 감소했으나 가속스캔들 흥행을 발판으로 영업이익은 27억6500만원으로 1108%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