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뉴스핌=김세혁 기자] 터미네이터 시리즈 최신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주역 아놀드 슈왈제네거(67)가 뉴페이스 에밀리아 클라크(29)와 함께 한국 기자들과 만났다. 이미 예매율 차트를 독식하며 박스오피스 톱을 예약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심판의 날’(1991)의 오마주이자 리부트 첫 영화로 관심을 모은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2일 오전 리츠칼튼서울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 안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 세 번째 한국을 찾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첫 내한한 에밀리아 클라크는 부상으로 다리가 불편한 상태에서도 쏟아지는 관심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영화‘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두 주역 아놀드 슈왈제네거(오른쪽)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2일 열린 내한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미래전쟁에서 인간에 패한 스카이넷이 저항군 리더 존 코너의 존재 자체를 제거하기 위해 침투형 터미네이터를 1984년으로 보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1편부터 등장한 시리즈의 아이콘 T-800을, 에밀리아 클라크가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연기했다.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여행으로, 또 캘리포니아 주지사로서 여러 번 한국을 찾았는데, 올 때마다 기쁘고 반갑다. 한국은 ‘라스트 스탠드’의 김지운 감독과 같이 작업한 경험이 있는 만큼 저와 인연이 깊다. 다시 이곳에 돌아와 정말 기분이 좋다. 언제 와도 특별한 곳이다. 시간이 남는다면 에밀리아 클라크에게 아름다운 서울의 곳곳을 안내하고 싶다”며 웃었다.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네 번째 작품을 제외하곤 시리즈에 전부 출연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다. 당연히 그는 30년 넘게 함께 해온 시리즈에 대한 강한 애정을 인터뷰 내내 표현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차후 터미네이터의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이번 작품을 팬들이 얼마나 사랑해주느냐에 따라 자세한 내용이 결정될 거 같다”며 “터미네이터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크고 엄청난 커리어를 가져다줬다. 애착이 깊은 건 당연하다. 배우인 동시에 팬으로서도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즐겼다”고 설명했다.
극중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팝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라 코너와 마치 부녀지간처럼 묘사된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시리즈에 합류한 에밀리아 클라크에 대해 동료 연기자이자 대선배인 그는 애정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에밀리아가 ‘왕좌의 게임’에서 이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액션에 도전했다. 총을 쏘고 폭발하는 곳에서 뛰고 구르는 작업을 여자로서 견디고 준비하는 걸 보고 솔직히 놀랐다. 남모를 노력을 기울였기에 훌륭하게 새 시리즈에 안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대견하다"고 극찬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기자회견을 가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두 주역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2일 오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2025-12-21 15:12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2025-12-21 17:20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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