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대한민국 5세대(5G)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리더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들을 방문해 현지 미팅을 갖고 5G 기술 공동협력 및 테스트베드 구축에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지난 3월 3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기조연설에 공감한 노키아와 에릭슨 측이 직접 황 회장을 본사로 초청해 성사됐다. 이번 논의로 KT는 노키아 및 에릭슨과 5G 기술 공동개발 및 검증을 위해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 5G 테스트베드를 연내 구축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KT와 노키아는 차세대 5G 네트워크 유력 기술인 가상화 기반 FTTA(Fiber-To-The Antenna)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FTTA는 기존 유선 인터넷 망인 FTTH를 통해 5G 전송망을 구축하고, 안테나와 기지국을 통합한 차세대 5G 기지국 연결기술이다.
황 회장은 또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에릭슨 본사를 방문해 양사가 공동 개발한 광대역 밀리미터파에 기반한 5G 기지국 간의 동시 전송 기술을 세계 최초로 이동 중인 차량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광대역 밀리미터파는 기존 이동통신에서 사용 중인 저주파수 대역의 주파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전파 손실이 크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줄어들고 수많은 스몰셀들 간의 끊김 없는 연동 운용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KT와 에릭슨이 이번에 공동 시연한 전송기술을 적용하면 다수의 스몰셀들을 끊김 없이 연동해 음영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은 자동차 주행 중에서도 홀로그램 영상통신과 같은 기가급 무선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국가인 한국의 대표 통신사업자 KT와의 5G 기술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며, "앞으로도 5G 국제 표준화 및 5G통신으로의 성공적인 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황 회장은 "세계 최고의 통신장비 제조사인 노키아와 에릭슨과의 협력을 통해 5G 시대의 핵심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국민기업 KT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