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5월 수출도 '마이너스' 유력…악재 겹겹

기사입력 : 2015년05월21일 14:35

최종수정 : 2015년05월21일 14:41

20일까지 전년比 7.6% 감소…6월엔 반짝 반등 기대

[뉴스핌=함지현 기자] 올들어 4개월 연속 뒷걸음질하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이 5월에도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족, 엔화 약세 등 부정적인 대외환경 외에 조업일수 감소라는 요인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출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이유로 수출 부진을 꼽았다.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석유·석유화학제품 단가가 회복한 것을 감안하면 6월엔 수출이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적 여건상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뉴시스>

◆ 20일까지 잠정치 전년 比 7.6% 감소…5개월 연속 감소 전망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잠정 수출액은 244억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4억1500만달러보다 7.6%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일까지의 집계가 전년동기대비 21.7%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달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형 선박 수출 등이 있다면 감소폭이 더 줄어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5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피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말에 석가탄신일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에 비해 하루 부족하고, 추가적인 수출 증가를 위한 계기도 부족하다.

올들어 수출은 지난 1월 -0.7%, 2월 -3.3%, 3월 -4.3%, 4월 -8%로 감소세가 이어졌고, 감소폭도 계속 확대돼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조업일수가 하루 부족한 것이 영향이 크다"며 "5월 수출은 마이너스 추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정부 "6월 수출 나아질 것"…"구조적 여건 탓에 회복 쉽지 않아" 반론도

정부는 오는 6월에 조업일수 증가와 유가 상승의 영향 등으로 인해 수출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6월은 조업일수도 전년보다 이틀여가 많고 새로운 자동차도 출시가 되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화학이나 석유제품 단가도 회복되고 있다"면서 "수출이 나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정부가 꼽은 이유들은 단기적인 수출 회복 요인에 불과하다. 수출이 부진한 구조적인 문제는 계속되고 있어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구조적으로 수출이 회복되기에는 환경이 안좋다"며 "세계경제도 회복되지 않은데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잘 안되고 있고, 엔저효과도 겹치면서 최근 수출 증가율 마이너스가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단기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다음달 말 주력 수출품목의 경쟁력 강화와 유지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수출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