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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세부담 증가, 제도 때문인지 따져봐야"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15:00

최종수정 : 2015년01월27일 15:05

"개인적인 문제로 늘어날수도…억울한 사람 최소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제도상의 변화 때문에 세 부담이 늘었는지, 아니면 개인적인 문제로 늘었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총급여 550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 세 부담 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공제요건 축소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세부담이 늘어난 경우는 정부나 제도 탓을 하면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일단 신고를 받아봐야 하겠지만, 세부담 증가가 제도상의 변화 때문인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인지 따져보고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억울한 사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재작년에는 기부금을 많이 냈는데, 작년에는 기부금을 안내서 세금이 늘었으면 그건 제도 상의 변화 때문에 세 부담이 늘어난 게 아니고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세 부담이 늘어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총급여 7000만원 소득자가 상위 10%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총급여 7000만원 소득자가 고소득자냐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통계상으로는 그렇다"고 제시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최 부총리는 "한중FTA 가서명이 조만간 있을 것 같다"면서 "한중FTA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체결한 다른 어떤 FTA보다도 영향력(impact)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도 내수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략을 잡고 있고 한중FTA는 우리나라가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를 경유해서 중국으로 진출하는 해외 기업도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중국에는 법적·제도적 제약요인이 아직까지 있고, 해외기업 직원이 중국에서 근무할 경우 '위험수당'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대한상의 간담회 결과에 대해서는 "기업인들에게 특히 우리 청년들을 많이 뽑아달라고 당부했다"면서 "만약 청년들을 뽑지 않으면 기업의 미래가 있겠느냐고 기업인들에게 질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일자리가 늘어도 청년층이 늘지 않고 중장년층쪽으로 많이 간다"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청년층 중심의 정규직'이 늘어야 하는데, 최근 통계를 보면 청년층 정규직은 줄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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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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