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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영화 결산] '명량' '인터스텔라'…한해를 빛낸 장르별 대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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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화제작 '명량' [사진=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김세혁 기자] 2014 갑오년, 영화계에는 실로 많은 이슈가 쏟아졌다. 김한민 감독의 ‘명량’이 오랫동안 ‘아바타’가 점령했던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한 것이 가장 큰 사건이었다. ‘군도’ ‘명량’ ‘해적’ ‘해무’ 등 전에 없는 여름 ‘4대천왕’이 극장가를 달궜다. ‘비긴 어게인’ 같은 작은 영화의 대박행진이 이어졌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는 관객의 지적 호기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주목 받았다. 한 해 우리 극장가에 소개된 작품 중 각 장르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모아봤다.

설명이 필요 없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사진=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
■애니메이션 – 겨울왕국(Frozen, 1029만6101명)
기억력이 좋지 않은 사람도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의 열풍은 잘 알 터. 올해 초 한겨울 추위를 녹이며 전국을 ‘겨울왕국’에 빠뜨린 이 작품은 월트디즈니의 모든 역량이 총동원된 역작이다.

이 영화는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공주의 식상한 스토리를 과감하게 허물어 더 주목 받았다. 주인공 엘사가 온갖 시련 끝에 타고난 운명을 자각하는 과정이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매끄러운 화면과 엘사, 안나, 올라프 등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각광을 받으면서 각종 팬아트가 등장했다. 더불어 유튜브에는 ‘렛 잇 고’를 커버한 가수와 일반인의 영상이 줄기차게 올라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흥행성적 1000만명을 돌파한 작품은 ‘겨울왕국’이 최초다.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에 집중한 '명량' [사진=CJ엔터테인먼트]
■액션(드라마) – 명량(Roaring Currents, 1760만9019명)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굳건히 지키던 한국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김한민 감독의 화제작. 개봉과 동시에 하루에 100만 관객씩 더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세계 해전사상 가장 치열하고 위대한 전투로 기록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답게 60분간 이어지는 처절한 해전이 압권. 최민식, 류승룡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맡은 바 몫을 다해낸 것도 흥행비결로 풀이된다.

1700만 영화 ‘명량’은 그 장르가 전쟁 액션에 가깝지만 드라마에도 꽤 신경을 썼다. 이순신을 맡은 최민식 조차 “어떻게 인간적 고뇌를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개봉 전 호불호가 갈렸던 최민식의 이순신은 복잡하고 섬세한 인간적 접근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 등 관련 서적이 재조명받는 등 부가적인 이슈도 많았던 영화다.

잘 만든 스릴러가 무엇인지 보여준 데이빗 핀처의 '나를 찾아줘'. 이미 골든글로브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스릴러 – 나를 찾아줘(Gone Girl, 174만5985명)
명장 데이빗 핀처가 선사하는 올해 최고의 스릴러. 아니, 역대 최고의 스릴러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을 만한 걸작이다.

결혼 5년차 부부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나를 찾아줘’는 원작자 길리언 플린이 직접 영화에 참여할 만큼 공을 들인 작품이다. 밴 애플렉과 로자먼드 파이크의 신들린 연기가 무엇보다 혀를 내두르게 한다. 특히 극의 전체적 줄거리를 이끄는 로자먼드 파이크의 연기가 객석을 꽉 쥐고 뒤흔든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연출자 데이빗 핀처의 섬세함은 ‘나를 찾아줘’에 이르러 완벽에 가깝게 재련됐다. 이미 ‘세븐’ ‘파이트 클럽’에서 발휘된 그의 수완은 ‘나를 찾아줘’에서 절정에 다다른 느낌이다. 데이빗 핀처가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관객의 심리를 마음대로 요리하는 걸 보면, 그가 왜 거장으로 손꼽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72회 골든글로브에서 단 한 부문(음악)에 노미네이트되며 홀대 받은 '인터스텔라'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SF – 인터스텔라(Interstellar, 12월14일 기준 970만0618명)
천재 크리스토퍼 놀란의 존재감을 재확인시켜준 대작. 블랙홀은 물론 웜홀을 통한 성간여행 등 현존하는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동시에 이 영화는 지구를 대신할 새 별을 찾아 나선 인류의 절박함을 담은 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미 ‘콘텍트’에서 우주와 인류에 대해 이야기했던 매튜 맥커너히는 ‘인터스텔라’에서 미지에 대한 탐구욕이 가득한 조종사이자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 쿠퍼를 열연했다. 앤 해서웨이는 인류의 미래가 걸린 상황에서 과학적 확증보다 사랑을 택하는 아멜리아를 통해 한층 성숙한 내면연기를 선보였다.

배우들의 호연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건 ‘인터스텔라’의 세계관과 영상미다.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토성의 띠와 티끌보다 작은 우주선, 그리고 물리학자 킵 손의 고증을 거쳐 영상화된 블랙홀이 객석을 압도한다. 양자물리학과 상대성이론 등 과학적 이론에 대한 논란을 낳으며 더 유명세를 탔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감성연기가 돋보인 영화 '비긴 어게인' [사진=판씨네마]
■다양성영화(예술영화) – 비긴 어게인(Begin Again, 342만605명)
말이 필요 없는 올해 최고의 예술영화다. 존 카니 감독의 전작 ‘원스’를 뛰어 넘는 국내 흥행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예술영화(다양성영화) 관련 차트를 모조리 갈아치우는 저력을 발휘하며 전폭적 지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와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라는 신기한 조합도 통했다. 마룬5의 팬들이 특히 많이 본 이 영화는 극중 음악을 한데 묶은 OST까지 대박을 터뜨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사랑과 일에 대한 단편적 탐구보다 음악을 통한 섬세한 심리변화를 담아낸 존 카니 감독의 연출도 박수를 받았다.

참고로 우리나라 다양성영화는 올해 ‘비긴 어게인’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리고 연말 극장가에 파란을 일으킨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이어지며 전성기를 맞았다. 다양성영화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올해의 이슈가 내년에도 지속될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독립영화사에 길이 남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사진=대명문화공장]
■다양성영화(독립영화)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12월22일 현재 240만)
우리나라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준 작품.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98세 할아버지와 89세 할머니의 76년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만 해도 금방 잊혀즐 듯 열세가 점쳐졌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우리 삶을 가감 없이 담아낸 솔직한 연출로 크게 주목 받았다. 80년 가까이 고락을 함께 한 노부부의 인생과 사랑, 그리고 이별을 담백하게 옮긴 이 영화는 뜨거운 호응과 입소문에 힘입어 독립영화로는 기적과 같은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남길과 손예진의 연기대결, 그리고 조연의 코믹연기가 돋보인 '해적:바다로 간 산적'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코미디 – 해적: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866만5503명)
김남길, 손예진의 막강 조합이 빛을 발했다. 코미디 영화만 따지면 간발의 차이로 1월 개봉한 신은경 주연작 ‘수상한 그녀’를 꺾은 작품이기도 하다.

주연배우들의 진지하다가도 우스꽝스러운 연기는 사실 조연라인이 있었기에 더 돋보였다. 특히 유해진이 대단히 멋졌다. 이 영화는 유해진이 살렸다는 평가가 수두룩할 정도로 그의 신들린 코믹연기는 엄청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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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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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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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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