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포스코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플랜트 부품 제조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조선·해양 업종의 불황 속에서 포스코플랜텍이 자구노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플랜텍은 2899억 9900만원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9965만 635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포스코가 2386억원, 포스코건설이 514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유상증자 안건을 상정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안건을 보류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포스코플랜텍의 경영 정상화 방안 등을 두고 논의가 계속됐지만 시간 내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포스코는 22일 이사회를 속개해 논의 끝에 포스코플랜텍에 대해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내부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포스코플랜텍이 내부적으로 자구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사회가 고심 끝에 자금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은 불황에 따른 수주 약화로 지난 3분기 말 기준 6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700%를 넘어선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