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자 원화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다만 유가하락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된 상황에서 하락세는 제한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23분 현재 1097.20/1097.30원(매수/매도호가)으로 전날보다 1.90/1.80원 내려 움직이고 있다. 15일 종가보다 1.60원 하락한 1097.50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개장 후 시가 부근에서 큰 움직임 없이 엔화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7.80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의 현재 고가는 1099.30원, 저가는 1096.60원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하락은 달러/엔 환율의 조정에 따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단기 급등과 최근 유가 하락에 117엔대까지 내려왔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결제 수요도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은 제한 될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전날 종가(1099.10원)보다 0.80원 하락한 것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엔이 빠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면서 “분위기는 더 내려갈 수 있어 보이는데 하락하면 대기하고 있는 결제 수요가 있어 오후에 반등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트상으로 보면 달러/엔은 조정을 받을 타이밍”이라며 “116엔도 볼 수 있는 분위기다 달러/원도 조금 따라 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유가 급락으로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가 일어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도 하락 출발했다”며 “하지만 안전자산 선호라는 것은 원화 회피 성격도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도 하락하고 외국인도 주식을 팔고 있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며 “장 후반에는 1100원 회복 시도도 이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