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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주열 "KDI 인하 요구 과하다" 구조개혁론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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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물가 전망치 하향 조정 불가피.. 가계부채 장기 구조적 대책 필요"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디플레이션 가능성 주장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통화정책 대응보다는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KD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열린 12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KDI 보고서 내용에 대해 "KDI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하고 있고 물가도 1%대, 코어인플레이션은 2%대라고 하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면서 "3%대 성장과 1~2%대 물가를 디플레이션이라고 할 수 없으며 디플레이션이 우려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는 주장은 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유가변동폭이 너무 크고 원/달러 환율 상승을 고려하면 지난번보다 낮출 요인이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 급증에 대해서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다 유의깊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 현안을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자는 일부 의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대내외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 가계부채 급증 리스크가 있고 물가성장률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되는 리스크가 있다. 두 가지 리스크 중 어떤 것에 무게를 두는가. 또 최근 KDI 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 최근 디플레이션 논란 우려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그에 따라 실물경제 위축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상황을 염려하기보다는 저성장·저물가가 고착화되는 점을 우려하는 뜻에서 말했다고 이해한다. 3%대 성장과 1~2%대 물가를 디플레이션이라고 할 수 없다. 디플레이션이 우려로 중앙은행이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는 주장은 과하지 않나 싶다.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원인을 먼저 봐야 한다. 물론 저성장·저물가 (원인에는) 경기 순환요인이 있을 수 있고 구조요인도 복합돼 있다고 본다. 통화당국에서는 금리를 두 차례 낮췄고 금융 중개 지원 대출제도를 활용해서 경기 모멘텀을 살리려는 노력을 했다. 정부도 다각적인 정책 지원으로 경기 살리려는 노력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은 경기 순환요인보다 구조적 요인의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 최근 아베노믹스가 주춤한 것은 통화정책에 의존한 정책을 편 결과며, 90년대 중반 이후 디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된 것도 일본경제가 구조적 요인을 치유하지 않고 넘어갔기 때문이다. 저성장·저물가에 통화정책 대응도 필요하지만 구조적 문제를 치유하지 않고서는 저성장·저물가를 벗어나기 어렵다.

▲ 국회 입법 조사처가 가계부채 급증을 거론하면서 주 원인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들었고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 등 선진국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서 해외자금 이탈 우려가 많아 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의 순작용보다 부작용 지적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김중수 전 총재가 올해 말이면 GDP갭이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마이너스다. 언제쯤 플러스가 될 것이라 보는가.

- 금리 두 차례 내릴 때 가계부채나 자금 이동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예상하고 내렸던 조치였다.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은 여러가지 있을 것이다. 금리 조정에는 기대하는 효과도 있고 코스트 측면에서 이해를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최근 외국인 자금은 이탈 흐름은 없고 유입되는 쪽인데 내년 유출 우려가 확대되는 것은 내년도 국제 금융시장 변화, 특히 국제금리 움직임에 좌우될 것이라 일반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내외금리차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늘 유념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 그런 우려를 잘 알고 있다. GDP갭 플러스 전환에 대해서는 조사국에서는 10월 전망을 내놓을 때 내년 하반기 쯤이 아닐까 예상을 했는데 시기라고 하는 것은 고정된 것은 아니다. 경제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수밖에 없다

▲ 한은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3.9%)를 달성가능하다고 보는가. 한은이 판단하는 잠재성장률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이전 판단보다 낮아진 것은 아닌가

- 10월 초 3.9%를 제시했는데 전망이라고 하는 것은 여건이 바뀌거나 일반 전제변화가 있으면 전망치가 바뀔수밖에 없다. 두 달간 변화를 보면 3.9%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기에는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그 사이에 변화가 컸다.

(대외 상황을) 고려해서 다음 달에 전망치를 내놓고 그때 자세히 말하겠다. 고령화 시대, 인구부족하고 노동력도 부족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 부진이 쭉 이어져 온 점을 생각하면 방향 자체는 잠재성장률이 낮아지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 장기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시기를 선제적으로 예상하고 먼저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보고 난 후에 우리나라가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또 최근에 유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 한은 물가전망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가.

- 내년 중반 이후 미국 금리가 인상 족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어떤 속도로 할지는 이야기 할 수 없고 미국 Fed 정책을 미리 예단해 움직인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여진다. 대신 미국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그널은 나올 것이다. 계속 모니터링 해가면서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형에 따르면 원유 도입단가가 10% 떨어진다고 보면 연간 소비자물가를 0.2% 낮추는 것으로 모형분석 결과가 나온다. 유가가 하반기 30%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물가를 상당폭 낮추는 그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통화정책도 여전히 가계부채에 관심을 가지고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가. 그리고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서 엔저를 과도하게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던데. 

- 가계부채 증가폭이 커진 것은 사실이고 이에 대해 감독당국에서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금리 인하 했을 때 소비와 투자의 선순환과정을 거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예상했다. 사실상 금리정책을 할때는 가계부채만 놓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가계부채가 줄어든다고 인하 여력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엔저 문제는 심화되면 일본기업과 경합을 해야 하는 기업 쪽 산업이 분명히 타격을 많이 받을 것이다. 엔저에 따른 특정 산업에 대한 타격은 전체적인 흐름으로 간과할 것은 아니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한 번 되잡을 필요가 있다.

▲ 중국 금리 인하 조치 이후 정책기조가 대세적으로 추가 인하를 동반하는 완화기조 들어가는것인지 아니면 일회성 조치라고 평가하는가. 그리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 할때는 과거와 같은 조건으로 내려야 하는건지, 그것보다 중요한 상황변화가 요구되는가.

- 중국 인민은행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냐를 정확히 예측하거나 말하기는 좀 어렵다. 일회성에 끝날 것이라고 예단할 수 없다.(인하 질문 관련) 마치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제하고 답변하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 중국 금리 인하가 한은 금리 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물가 목표치(2.5~3.5%)를 수정할 계획이 있는지, 조기 수정 가능성이 있다면 연초에라도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다. 또 엔저 관련 영업 전략의 영향이 나타나 있다고 보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면 우리나라의 대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중국 금리 인하 후 위안화 환율에 다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만약에 인민은행 통화정책 기조 자체를 많이 바꿨다면 환율도 변화가 나타났을 것이다. 기조 변화가 있다고 하면 정책 운영에 참고하겠지만 인하하고 나서 이렇다할 금융시장 외환시장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기 아직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본다.

물가 목표치를 바꾸더라도 적정 물가를 추정해야 하는데 추정하기에는 대외여건 변동성이 커 단기적인 변화로 적정물가를 모색하기 어렵다. 조기에 바꾸기 보다는 여러가지 구조변화를 반영해서 우리 경제에 맞는 적정 인플레 물가를 2016년부터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엔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상당히 향상됐고 미국을 비롯한 신흥국 중심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현재로서 엔저 부정적 영향이 아직 안나타나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 세일에서 일본 전자나 자동차 업계가 할인 경쟁으로 공략하긴 했는데 특정사안인지 일본기업의 마케팅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하는데 그 부분은 우려해야 할 사항이다.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무엇이 있는가. 가계부채에 구조적 문제가 있으면 어떤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가. 또 금융중개지원대출이 10조를 넘어서고 증가하고 있는데 실물경제에 돈이 못돌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가처분 소득 부채비율을 보면 그 비율이 160%를 넘었다. 다른나라에 비해 높고 올라가는 추세도 빨랐다. 가계부채 상황을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과제인 것을 인식하지만 성장모멘텀 심리를 살리려고 하는 그런 목적이 우선시 되고 있다. 가계부채 문제는 미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실상 파악을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계부채를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게 가계부채 문제해결의 큰 시작이 될 것이다.

중개지원대출제도를 늘려서 5월부터 집행했다. 설비투자촉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경기 부진업종 지원을 목적으로 확대했는데 물론 중소 기업만을 타겟으로 했다. 시중에서 돈이 안돈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용총량이 부족하기 보다 금융기관 신용경계감 때문에 신용도 떨어지고 업황이 부진한 기업에게는 총량과 관계없이 애로를 겪을 수 있다.

▲ 통방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에 '상당기간' 문구가 들어갔다. 그런데도 마이너스 GDP갭 문구가 그대로 유지된 이유는 무엇인가. 수정경제전망을 하향 조정 할 것으로 시사했는데 유가 하락에 경제성장률에 어떻게 작용할 것이라고 보는가.

-GDP갭 문구를 그대로 뒀다고 하는건 앞뒤가 안맞는 표현은 아닌 듯 하다. 전망을 하향 조정 시사했다고 했는데 유가 하락을 전체적으로 보면 성장률에는 플러스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번 전망에 비해 상방리스크,하방리스크가 다 존재한다. 전망작업을 하고 있난 단계라 어느쪽 한 방향 시사하는 것처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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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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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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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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