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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민간대책위 "협상타결 환영, 동북아 경제권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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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지역 안보+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일거양득'

[뉴스핌=이수호 기자] 한중FTA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계가 한발 앞선 중국시장 진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번 FTA 체결을 통해 동북아 경제권이 하나로 묶이면서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되는데 국내 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10일 주요 경제단체들은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FTA민간대책위원회의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한중 FTA 실질적 타결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중국은 세계 경제규모 2위로 향후 2025년이 되면 세계 1위의 경제 규모가 될 것이다"라며 "이런 중국에 대해 경제적으로 가장 긴밀한 관계를 가진 대한민국이 FTA를 체결함으로써 중국의 넓은 시장에 남들보다 한 발 앞서서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중 FTA 타결, FTA민대위 대국민 성명 발표 / 김학선 기자
이어 그는 "이번 FTA를 통해 경제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지역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과 기존의 산업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투자 등도 더욱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 일하는 우리 기업인들의 비자가 1년 단위로 주어지던 것이 2년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투자나 교역 활동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역시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과 마찬가지로 환영한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허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양국의 무역규모만 봐도 이번 체결로 인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라며 "보호품목 등을 봐도 정부가 애를 많이 쓰신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라며 협상 타결의 공이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 덕임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뜻을 재계와 함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 입장에선 유리한 품목이 더 많다고 조사됐었고 최근 중국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선호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함께 의견 조율을 통해 불리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융업의 대표격으로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과 금융서비스 전체로 봤을 때 이번 FTA는 한국 금융업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이 역대 맺은 FTA 중에서 금융 부분이 별도로 들어간 것은 최초"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기타결에 대한 우려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관세인하에 대해 한쪽이 문제를 제기하면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라며 "앞으로도 진척 상황을 보며 충분히 시간을 두고 의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 기업들이 이미 중국에 큰 공장을 가지고 있고 특히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산업군의 특성 상, 예외조치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서 쌀을 비롯해 협상품 중 예외적으로 둔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또 "중국은 9번째 FTA지만 진정한 산업적 베이스를 가진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중국 측도 걱정이 많았던 FTA"라며 "그만큼 수준이 높고 서로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FTA라는 점에서 중요한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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