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 증시가 1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것을 포함해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제 지표가 연이어 후퇴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8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13.34포인트(0.21%) 하락한 6482.24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90.88포인트(1.00%) 내린 8995.33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41.02포인트(0.97%) 떨어진 4168.12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가 2.85포인트(0.86%) 내린 328.00을 기록했다.
독일 증시는 연초 이후 손실 규모를 5.8%로 확대했다. 또 이날 종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1년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이날 주가 하락은 중국의 서비스업 지표 부진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경기 후퇴로 인해 유로존의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독일 공장주문과 산업생산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데 이어 중국의 실망스러운 지표가 글로벌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쿠츠의 제임스 버터필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며 “유럽뿐 아니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은 실물경기 회복이 요원하다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에볼라 확산 역시 여행 섹터를 중심으로 관련 업계를 강타할 것으로 우려된다.
종목별로는 에어 프랑스-KLM이 2.6% 떨어졌다. 에볼라가 스페인에 이어 유럽 전반에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이와 함께 주요 여행사인 TUI와 토마스 쿡 역시 각각 2.8%, 1.5% 하락했다. IAG도 1% 이상 떨어졌다. 이 밖에 독일 소프트 업체 SAP이 4% 가까이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