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자산운용이 대체투자분야 약정이 빠르게 늘고 있어 이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현재 약 36조17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2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체투자 분야 성장도 눈여겨 볼 만하다. 2분기 말 기준 대체투자 수탁고가 4조6533억원으로 지난해 말 4조4514억원 대비 2019억원이 늘었다.
특히 업계 1위를 자랑하는 인프라펀드는 약정규모가 6조원에 달해 1년 새 2조원 가량 급증했다. 이만큼 대체투자분야에서 연말까지 추가 자금몰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금리, 저성장기조가 이어지며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수 있는 인프라펀드 쪽으로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투자는 이희권 대표가 확대를 강조한 분야로 이미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신년사에서 이 대표는 "대체투자 시장의 확대를 시장 흐름에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기관 고객의 투자 의지를 한 번 더 살펴보고 투자를 확대할 방안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모시장에서 주식, 채권을 제외한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펀드 자산은 약 5조6100억원, 펀드수는 328개에 달한다. 하지만 대체투자 특성상 환금성이 떨어지고 만기가 긴 경우가 많아 대부분 사모형태로 출시돼 왔다. 특히 공모 인프라펀드는 맥쿼리인프라펀드가 유일한 상황이다.
김형윤 KB자산운용 인프라운용본부장은 "인프라펀드쪽이 최근 1년새 약정고가 2조원 늘었다"며 "(KB자산운용은)고속도로와 항만, 학교, 군부대시설, 발전소 등 국내투자를 비롯해 5월 1100억원 규모의 일본 히로시마 태양광 발전소 금융약정을 맺는 등 해외직접투자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위스 대체투자사 파트너스 그룹과 손잡고 해외 인프라펀드를 연내 출시를 추진 중이다. 공모형 상품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연내 출시는 쉽지 않을 것으로 김 본부장은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