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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MBN-JTBC 엇갈린 시청률, 소리없는 전쟁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15:09

최종수정 : 2014년10월07일 16:00

 

JTBC와 MBN 로고화면
[뉴스핌=이현경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와 MBN이 각자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MBN은 ‘종일 가구수 최고 시청률 1위’에 올랐고, JTBC는 ‘채널 브랜드화’ 전략을 앞세워 일부 프로그램은 지상파를 압도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MBN은 지난 9월간 평균 시청률 1.94%(닐슨코리아,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를 기록, 종편 4사 중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이는 지상파 4사(KBS1 TV, MBC, KBS 2TV, SBS)에 이어 5위, 케이블 200개 채널 중 1위다. 뒤이어 TV조선이 1.81%, 채널A가 1.46%, JTBC가 1.30%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MBN 측은 “MBN의 2% 시청률은 일부 프로그램의 인기만 편중된 게 아니라, 10여 개의 프로그램들이 고른 시청률을 기록해 얻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순도’가 높다”고 밝혔다.

보도프로그램 `뉴스&이슈`와 예능프로그램 `동치미` [사진=MBN]
MBN은 지난 9월간 보도성 프로그램이 많이 편성됐다. 지난달 22일 청와대 전 대변인 김은혜 앵커가 방송에 투입되면서 '뉴스&이슈'가 시청률 3%를 기록했다. 여기에 ‘리얼다큐 숨’은 5.749%로 역대 종편 교양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예능프로그램 ‘황금알’ ‘동치미’ ‘엄지의 제왕’ 등 밤 11시대 예능 프로그램들은 타사 프로그램과 경쟁 속에 동시간대 종편은 물론 지상파 예능을 제압했다.

MBN 측은 “MBN의 주 타겟 시청자는 3050세대(30세~50세)이며 월간 시청률 목표는 2%대다. 지난 6월부터 이를 달성했다. 이에 2년 만에 정통 드라마를 편성하게 됐다. 향후 또 다른 시청률 경신을 통해 3%대 시청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MBN은 전시간대에 고른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JTBC의 경우 몇몇 간판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특히 오락 프로그램은 화제성을 넘어 시청률 측면에서도 강세다.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지난 7월 첫 방송(시청률 1.8%)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15일 방송한 11회는 6.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히든싱어3’는 태연 편에서 최고 7.2%를 올렸고 최근 방송한 이적 편도 시청률 6%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JTBC 보도프로그램의 경우 세월호 참사 이후 여느 매체에서 다루지 않았던 사건의 이면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뢰도를 얻었다.

하지만 JTBC 지난달 종일 채널 시청률에서는 MBN에 밀렸다. 화제성에서 우위에 있음에도 월간 시청률에서 부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JTBC측은 “전 시간대 가구 수 시청률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광고주를 의식한 수치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JTBC `뉴스룸`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위),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포스터(아래) [사진=JTBC]
이어 이 관계자는 “JTBC의 주 타겟 시청자는 2049세대(20세~49세)다. MBN의 주 타겟 시청자 층은 50대 이상으로 보인다”며 “종일 시청률은 낮 시간을 포함하고 있는데 낮에 리모콘을 쥐고 있는 시청자는 주로 60대 이상이다. 이 때문에 JTBC가 하루 가구 당 시청률에서는 부진하다고 볼 수 있지만 주 타겟층과 동시간대 시청률에서는 높은 순위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덧붙여 “JTBC는 MBN에 비해 실시간 VOD 서비스 상위, 유튜브 채널 조회수는 MBN의 3배, 페이스북 관련 회원수는 10배에 이른다”고 답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 측은 7일 뉴스핌에 “채널별 월간 시청률 순위는 방송사와 닐슨코리아 간 협약으로 공개가 제한돼 있다”며 “채널별 시청률은 각 방송사에 문의해야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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