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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중기적합 특별법·상생법 투트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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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여권·재계 반발에 막히자 상생법 병행으로 실효성 담보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꺼냈다. 

기존에 추진하던 중소기업·중소상인 적합업종 보호에 관한 특별법이 정부여당에 의해 막히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법)을 더한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오영식 의원은 23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적합업종 특별법 입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하는데 특별법은 정부와 여당과의 입장 차이가 있어 합의가 용이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법 입법추진과 동시에 현재 동반성장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적합업종제도의 근거법인 상생법 개정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특별법에 담는 내용과 상생법에 담는 내용은 다르다"며 "어느 것에 더 비중을 둔다는 것은 아니고 함께 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오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을 지난해 6월 임시국회부터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선정해 처리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재계와 여권의 반발에 막혀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정치연합은 벌써 1년이 넘도록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논의에 진전이 없자 특별법 보다는 비교적 여권의 반대가 약하고 변경에 부담이 없는 상생법을 투트랙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다.

상생법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합의 도출하고 공표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해 대기업 등이 진출·확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새정치연합측 관계자는 "상생법은 별도의 특별법보다 변경에 부담이 없고 대중소기업이 같이 행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일정부분 수위를 낮춘다고 하면 여당도 사회적 요구나 협조를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오른쪽)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수석부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5 예산안 평가 기자간담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새정치연합은 상생법 처리만으로는 중소상공인 보호라는 목적을 이루는 데 부족하다고 보고 당초 추진해 온 특별법 처리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새정치연합 산자위 백재현 간사는 "여당이 상생법만으로 (중소상공인 보호가) 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며 "기존에 추진해 온 특별법을 구체화해 정기국회에서 밀어붙여보려 한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현재 동반위가 갖는 중소기업적합업종과 관련한 업무를 중기청 소속으로 이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06년 폐지된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와 같이 중소상인들이 자체적으로 경쟁해 그 내부적인 혁신이 가능한 골목상권의 사업 분야를 중소기업·중소상인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의 진출을 억제해 중소기업 및 중소상인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계와 여당은 특별법이 법제화돼 외국계 기업을 규제하거나 정부가 국내 기업에 보조금을 교부할 경우 FTA(자유무역협정)나 WTO(세계무역기구) 협정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며 반대했다. 또 이미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이 업무를 맡아서 자율적으로 하고 있고 자리도 잡아가고 있는 만큼 법적인 제제요건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새정치연합은 이같은 재계와 여당의 반대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의 엇갈리는 이해 관계를 조율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조업은 제조업대로, 소매업은 소매업 대로, 서비스업은 서비스업대로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단일 입법만으로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때문에 국정감사 질의와 상생법 내지 유통법 개정 등 다양한 방법적 고민을 하고 있지만 특별법 처리는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백 간사는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정부 당국쪽에서도 여러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고 시장 경제에 맞냐는 얘기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전투를 시작하는 단계까지는 쉽지 않겠지만 중소상공인을 대변할 수 있는 틀은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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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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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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