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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패스트푸드점 노동자 "15달러를 위한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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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개 패스트푸드점 노동자들, 시위 참가…수백명 연행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빈부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보고서가 4일(현지시각) 발표된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맥도날드와 버거킹, KFC 등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미국 전역의 150여 개 도시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행진하는 등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15달러를 위한 투쟁(Fight for $15)"이라 불리는 캠페인의 일부로 진행됐는데 노동자들은 안정적 생활을 위해 시급을 15달러로 올려줄 것과 자유로운 노동조합 결성권 등을 요구했다.

뉴욕 맥도날드 앞에서 시위 중인 노동자들. [출처: NYT]

뉴욕시 노동자들은 타임스퀘어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으며,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등 많은 도시에서도 파업 시위가 일어났다. 또한 마이애미, 애틀랜타, 보스턴 등지의 노동자들은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맥도날드 매장 밖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전국 1000여 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수 천 명의 요리사와 출납원들이 참가했다.

경찰은 각 지역에서 시위를 벌인 수많은 노동자들을 연행했다. 이날 오후까지 뉴욕시에선 19명이 연행됐으며 디트로이트에서는 42명, 시카코 23명, 리틀록 11명, 라스베이거스 10명 등이 연행됐다.

하지만 파업에 참가한 이들은 패스트푸드 체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현실을 고발하며 지속적인 투쟁 의지를 다졌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간당 8달러를 받고 일하는 마이클 리는 시위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파업 외에 다른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다”며 “이는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집회에 함께 참가한 한 목사는 “15달러와 노동조합을 위한 여러분의 투쟁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이라고 강조하며 “패스트푸드점 노동자들이 이긴다면 우리 모두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패스트푸드 노동자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 종사자들도 시위를 함께 했다. 최근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어지며 다른 저임금 노동자들도 '15달러를 위한 투쟁'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이날 애틀랜타, 보스턴, 시카고,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 5개 도시 저임금 노동자들은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에 연대해 집회에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한 방문요양치료사는 “방문요양치료 노동자와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고되게 일하며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우리는 낮은 임금 때문에 가정을 돌볼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리할 때까지 이 운동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2년 11월 뉴욕시 패스트푸드 노동자 200명의 투쟁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차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150개 이상의 도시로 확산된 '15달러를 위한 투쟁'은 미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수면 위로 부각시켰으며, 실제로 약 700만명 가량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이 인상됐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미 전국노동관계위원회 법무자문위원이 개별 가맹점의 임금과 노동조건에 대한 맥도날드 본사의 책임을 인정했으며, 최근 캘리포니아 의회는 주 전역에 대해 패스트푸드 본사의 독단을 제한하고 가맹점의 권리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미국 노동절에 앞서 “이 나라 도처에서는 임금 인상을 통해 긍지와 존엄을 얻으려는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의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면 나 또한 노동조합에 가입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해외 각지에서도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뉴질랜드, 스위스, 덴마크, 이탈리아 등 13개국 연대 조직들은 미국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며 지난 5월 구축된 패스트푸드 노동자동맹 건설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은 5개 대륙 12개국에 걸친 가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연준의 소비자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2013년 소득상위 10% 가계의 평균 세전소득은 10% 증가했다.

반면 하위 소득 40% 가계의 소득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이후 전체 평균 소득은 4% 증가했지만, 소득 중간값을 나타내는 중간소득은 5% 감소했다.

특히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가계에서 중간소득이 감소했다. 이는 소득 증가의 혜택을 상위층만 누렸다는 의미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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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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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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