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독일의 경제 지표 향방이 엇갈린 가운데 국채 시장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변국 국채시장 역시 상승 탄력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bp 내린 2.4673%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이 6bp 급락한 3.2401%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은 2bp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에 비해 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0.9% 감소한 데서 강하게 반전한 것이다. 또 시장 전망치인 0.5%보다 높은 증가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수치의 강한 회복에도 불구, 하위 수치들은 경기 하강의 여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CRT 캐피탈 그룹의 이안 린젠 전랴가는 “내구재 주문이 강하게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만 속은 부진했다”며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 레바스 전략가는 “이날 국채시장이 상승한 것은 앞으로 수년간 성장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독일 경제 지표 역시 부진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이포 연구소가 발표한 재계신뢰지수는 7월 108.0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수는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10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낙폭이 커졌다. 독일 기업 가운데 러시아와 관련된 비즈니스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제재 움직임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영자들의 겨기 신뢰를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발표된 독일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내린 1.15%를 나타냈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도 3bp 떨어진 2.53%에 거래됐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1bp 하락한 2.62%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