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트윗 한 개, 우습게 볼 것이 아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활용을 돕는 스타트업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140자 이내로 작성되는 트윗 한 개에는 150여개의 이른바 메타데이터(metadata)가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타데이터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시민감시 논쟁 이후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된 존재.

예를 들어 이메일을 보낼 때에는 타임 스탬프(편지·문서의 발송·접수 날짜·시간)와 송신자, 수신자 등이 메타데이터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진을 찍어 기록할 때마다 카메라 자체의 정보와 촬영 시간, 노출, 플래시 사용 여부, 해상도 등의 사진 정보를 같이 저장하게 되는데, 이런 것들 역시 메타데이터. 따라서 이를 분석해 이용하면 다시 사진을 가공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트윗 한 개에는 고유한 숫자 ID가 부여돼 있고, 여기에 답글을 다는 트윗에도 고유의 ID가 부여된다. 관심글로 저장하거나 리트윗을 하는 것 역시 수많은 메타데이터를 갖고 있다. 또한 위치 정보와 송수신 시간 정보, 언어, URL, 팔로어 등의 메타데이터도 있다.
NSA가 미 국민들의 전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을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이후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메타데이터의 존재에 주목했었다. 지난달 NSA 감시활동 제한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더이상 NSA는 국민들의 이메일이나 전화를 훔쳐볼 수 없게 됐지만 여전히 메타데이터는 수집,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법안이 의회를 완전하게 통과하려면 메타데이터 사용 권한 제한도 결의되어야 한다.
따라서 엘라스틱서치가 "트윗 한 개에 150여가지의 메타데이터가 있다"고 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