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세호로보트가 IT부품주 옥석가리기 속 옥으로 도약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세호로보트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터치스크린패널(TSP) 자동화 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다. FPCB 후가공 분야를 담당하며 인터플렉스, 영풍전자, 비에이치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중이다.
상장 당시 1분기 매출액만 전년대비 42% 수준으로 실적 기대감이 뜨거웠다. 하지만 2분기를 정점으로 IT부품주들의 주가가 동반하락하자 세호로보트 역시 휩쓸려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세호로보트는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세호로보트는 915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가 예상밴드 상단을 뚫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며 시초가가 1만40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 FPCB관련 매출이 전체의 88%에 달해 FPCB 설비 투자가 축소되면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6억원, 영업익 52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FPCB가 IT부품주 가운데서도 제일 안좋은 부분으로 장비업체인 세호로보트는 생산설비(CAPA)투자가 들어가야 실적이 좋아지는 그림인데 IT기업들이 주춤하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김세영 대표이사가 최근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회사 장기 성장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세호로보트 관계자는 “글라스 장비는 국내 대기업 계열사에 초도납품이 들어가 매출인식은 다음해 1분기 중 가능하다”며 “현재 국내업체 뿐 아니라 중국, 대만 등과도 글라스 장비 관련 영업 활동 중이며 실제로 매출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장기적인 추세를 감안했을 때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 해외부문에서는 엔저효과로 일본 기업과의 경쟁에서 다소 열위를 차지했으며 대만 업체의 투자지연 영향을 받았지만 FPCB를 중심으로 신규사업까지 매출 발생을 위해 연구개발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실적을 회복하면 투자자 신뢰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