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홈플러스는 국내 1위 농산물도매법인인 서울청과와 상품 거래 및 산지정보 공유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청과는 연간 약 7000억원 규모의 과일과 채소를 취급하는 도매법인으로, 홈플러스는 앞으로 서울청과의 차별화된 상품을 도입하는 한편, 양사가 더욱 경쟁력 있는 유통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산지 주요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 8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으로 도매시장의 정가·수의매매가 허용된 이후 도매법인과 대형마트가 직접 거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도매시장의 정가·수의매매를 활성화시켜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매시장과 대형마트간 정가·수의매매가 활성화되면 기존 유통구조가 짧아져 시장가격이 더욱 저렴해질 수 있다. 특히 사과, 배, 양파, 배추 등과 같은 저장 농산물의 경우 저장 후기 산지 시세가 저장 초기에 비해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형마트가 저장 초기에 대규모 물량을 매입하면 산지는 저장비용을 줄이는 한편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은 "장기불황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고, 업의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대형마트와 전체 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MOU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