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청은 이준석 선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선장은 이날 새벽 1차 조사를 마친 뒤 목포 시내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소환됐다.
이 선장은 사고당시 유일하게 펴진 구명정을 타고 먼저 탈출했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17일 세월호의 선장 이모씨를 참고인 자격에서 피의자 자격으로 전환해 조사 중이다.
선원법에 의하면 선장은 승객들이 다 내릴때까지 배를 떠나서는 안되며 배가 위험에 처했을 때 구조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이 선장은 누구보다 먼저 침몰 중인 배에서 탈출했을 뿐만 아니라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선장이 어떤 방법으로 여객선을 탈출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 있었던 46개 구명보트 가운데 유일하게 작동된 보트 한대를 타고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선장은 경찰 조사에서 "선장이 유일하게 펴진 구명정을 타고 먼저 탈출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전해져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그는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역시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 선장은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탈출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신분을 묻는 질문에 "승무원이라 아는 게 없다"고 답했고, 물에 젖은 지폐를 온돌 침상에 말리는 등의 무개념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