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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수진 숨겨왔던 일진 포스를 드러냈다. [사진=JTBC `밀회` 방송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경수진이 숨겨왔던 거침없는 일진 포스를 드러냈다.
지난 1일 밤 방영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6회에서는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주던 박다미의 숨겨진 일진본색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수진이 맡은 박다미는 학창시절 초불량 여고생이었다. 그러나 선재(유아인)를 짝사랑하기 시작하면서 선재의 보필이 되기로 마음을 먹고는 졸업 후 호텔 토털 뷰티숍에 취직해 착실히 일하고 있다. 낮에는 고객들의 머리를 감겨주고 밤에는 청소를 하며 이런 저런 잡일을 도맡아 하는 수습 사원으로 뷰티숍에 몸담고 있다.
이런 다미의 일진 본능을 일깨운 사람은 지난달 31일 방영한 '밀회' 5회 에서 씹던 껌으로 다미를 자극 시킨 정유라(진보라)다. 뷰티숍을 찾은 유라는 다미가 들고 가던 약품 그릇에 씹던 껌을 놓고 갔다. 당황한 다미가 "회원님, 이거 뭐"라고 하자 유라는 껌을 꺼내 다미 이마에 붙이며 "껌이잖아"라고 안하무인격의 말과 행동을 보여 다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후 1일 방영한 '밀회' 6화에서는 유라와 다미가 뷰티숍에서 다시 마주쳤다. 지나가는 유라에게 발을 건 다미는 쓰러지는 유라를 일으켜 세우는 척하며 머리에 있던 비녀를 뽑아 "조용히 해라, 나 너 때문에 일진 돋았거든"이라고 협박했다. 결국 파우더룸에 끌려간 유라는 다미에게 "잘못했어요 언니"라며 눈물이 범벅된 채로 사과했다.
억지로 사과를 받아낸 다미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나와 머리를 정리했다. 파우더룸에 막들어오던 혜원(김희애)은 유라와 다미의 대화를 엿듣고는 당황해 했지만 다미는 아무 일도 아니었다는 듯 웃으며 인사했다.
유아인을 사이에 두고 연적관계가 될 혜원과 다미의 상반된 성격이 공개됨에 따라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혜원과 선재의 급작스럽게 빠져드는 사랑으로 설렘과 불김함이 더해지는 JTBC '밀회' 7화는 오는 7일 밤 9시4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