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4일 오후 국채선물시장의 강세폭이 확대됐다.
이날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확산에 따른 미국 금리 급락으로 강하게 출발했다. 외국인도 장초반부터 대량 순매수를 시현했다. 만기를 앞두고 롤오버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차익실현 물량도 일부 출회되고 있으나 외인이 1만계약 이상 순매수를 이어가며 강세폭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전의 레인지 하단일 때와는 다른 분위기인것 같다고 판단했다. 확실한 모멘텀을 알기 쉽지 않은 상황이며 장중 골드만 리포트는 큰 영향이 없었다든 의견이다. 적극적인 매매의지는 별로 없어 보이는 가운데 이렇다 할 조정이 없이 금리가 하락한 상황이라 국내기관이 레벨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 24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2.1bp 내린 2.84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6.0bp 하락한 3.120%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전일보다 3.6bp 내린 3.495%를 기록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4틱 상승한 106.12를 나타내고 있다. 106.03~106.15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만5301계약을 순매수 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51틱 오른 112.92에 거래되고 있다. 112.64로 출발해 112.64~112.9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시장이 지난주 월요일 약세 이후 되돌림도 빨라서 갭하락분 메우는 정도의 조정은 있겠지만 이전의 레인지 하단일 때와는 좀 다른 분위기인것 같다"면서 "고점 매도 접근 보다는 시장에 매수 힘이 없는걸 확인하고 매도 접근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지 꽤 오래되기도 했고, 확실한 모멘텀을 알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선물기준으로 종가에 시가가 깨지지 않는다면 금리 기준으로 레인지 하단 돌파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중 골드만 리포트는 연초부터 해왔던 이야기이기도 해서 크게 신경을 안썼던 것 같다"면서 "시장에서는 이익 실현을 하느냐 아니면 더 들고가느냐에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국내재료는 여전히 없는 상황에서 최근까지 20일 이평선에 걸려있던 미국금리가 어제 중국지표 둔화로 예상 밖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아침에 이부분을 반영했지만 3년선물 기준 저가와 고가차이가 4틱 정도 수준이라 적극적인 매매의지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골드만 리포트때문인지 스프레드 거래 영향인지 외인이 현재 레벨에서 대량 매수를 하고 있다"면서 "이렇다 할 조정없이 또 여기까지 금리가 하락한 상황에서 국내기관은 레벨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은 다음 주 신임총재에 대한 청문회를 기다리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로 갈 것 같다"면서도 "최근 미국지표를 보면 날씨 영향을 점차 벗어나는게 아닐까 싶은데 때마침 중국경기 우려도 부각돼 어느 쪽에 좀 더 비중을 둬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