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신임사장은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 등으로 영업적자에서 탈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신임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서 6년간 사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연말 정기인사에서 모회사 사장 자리에 전격 기용됐다.
김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7월 말경 초대형기인 A380 두 대를 LA노선에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6월까지 2대를 도입하고 내년과 오는 2017년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6대 들여오기로 했다.
김 사장은 "차세대 대형기인 A350도 2017년 4대, 2018년 4대를 시작으로 30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초대형 항공기로 장거리 노선 강화을 강화, 올해 매출 6조원 달성, 영업익 1800억 실현으로 흑자로 반등한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항공사들이 영업흑자·적자를 반복하고 있는 현상은 단순한 경기순환 싸이클에 따른 차원을 넘어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단거리 노선에서 LCC들의 시장지배가 확대되는 상황. 김 사장은 "메이저 항공사들이 기존 틀 속에서 항공사를 꾸려가는 건 어렵지 않겠나. 장거리 노선은 LCC들이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웹기반의 판매채널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여성층과 2030젊은층 공략을 위해 현재 LCC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모바일·SNS 등 웹기반 판매채널을 이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원인에 대해선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단편적인 부분이 공론화 될 경우, 사고원인을 객관성 있고 정확하게 규명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고의 직접적 원인 논의는 이 자리에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값비싼 희생이 있었지만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완벽한 안전운항 체계 확립위해 전사적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13.2%)과 관련, "주주총회 전까지 3.2%를 처분해야 하는데, 합법적인 테두리 속에서 적절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를 가진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두 회사는 상법에 따라 상호출자한 지분율이 10%를 초과해 의결권이 제한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주총 전까지 금호산업 지분율을 10% 이하로 줄여야 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5조7235억원, 영업손실 112억원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