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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창업 성공 포인트는...차별화 전략이 '승부수'

기사입력 : 2014년01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1월24일 07:40

[뉴스핌=이연춘 기자] 국세청이 발간한 ‘2013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 사용자 가운데 여성 대표자의 비율은 15.8%로 2008년에 비해서 2.7%포인트 증가했다. 또 개인사업자 가운데 여성대표자의 비율도 39/1%로 2008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여성만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성공한 여성 CEO들이 증가함에 따라 창업에 관심을 보이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공적인 여성창업을 위해서는 운영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구성된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차별화된 컨셉트와 인지도를 가진 곳을 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키즈카페는 운영시간이 타업종에 비해 규칙적인 편이기 때문에 여성 창업주가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꾸준한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운영시스템과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점프노리는 기존의 키즈카페와 트램폴린을 결합한 신개념 키즈카페로 각광받고 있다. 놀이공간 전면을 트램폴린 놀이기구로 구성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으며, 분리된 공간인 카페테리아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전국 6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운영시스템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어 초보여도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카페 메뉴 역시 본사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되므로 전문 조리 인력이 필요 없는 시스템이다.

카페창업을 꿈꾸는 여성 창업자라면 이탈리안 전통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를 내세운 카페 띠아모를 눈여겨 봐야 한다. 카페 띠아모는 여성 점주 비율이 월등히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 여성 점주들을 위해 다루기 어려운 기계 관리 등을 세심하게 신경 써 준다. 젤라또 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로 고객층이 두텁고 시즌에 따른 매출변동이 크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분식업 역시 소자본, 소규모 창업이 가능해 여성 창업주들의 선호도가 높다. 분식전문점은 익숙한 메뉴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주부로서의 오랜 경험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다. 분식전문점인 공수간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메뉴 컨셉트로 지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이다. 줄 서서 먹는 떡볶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국물 떡볶이와 수제 튀김을 비롯 시즌에 따른 다양한 메뉴를 갖춰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을 지향하는 까르보네는 동화 속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매장을 연출해 소규모 매장에도 적합하다. 5,000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고정 고객층 확보가 용이하다. 13년 이상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온 본사의 노하우로 고품질의 재료를 공급받으며, 조리 효율성이 높아 전문 조리 인력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

치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메뉴인 만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치킨 전문점 창업 시에는 차별화된 시스템이 필수이다. 오늘통닭은 닭을 통째로 2번 튀겨낸 옛날식 후라이드 통닭을 내세워 기존 치킨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37년 전통을 그대로 이어온 전통 조리법이 그대로 업체의 경쟁력이 된 경우다. 또한 조리법이 특별한 만큼 예비 점주가 원하는 기간만큼 본사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맹점 오픈 이후에도 조리와 매장운영에 관한 지원을 꾸준히 진행한다.

일반 식사 메뉴를 다루는 외식 브랜드는 안정적인 수익이라는 장점에도 조리과정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창업주가 많다. 육개장전문점인 육대장은 물류시스템은 물론 심플한 메뉴구성으로 조리 효율성을 높였다. 옛날식전통육개장과 한방보쌈이 핵심메뉴이다. 주재료인 소고기와 육수, 다대기를 비롯 밑반찬도 본사 물류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에 전달한다. 육대장은 B급 이하의 상권에서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여성이라면 도전해볼 만 하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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