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는 19년 동안 계속된 '불상 스캔들'을 다룬다.
16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순천의 선암사는 한국 불교 태고종의 정신을 대표하는 사찰로 알려졌다.
하지만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선암사에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상 중의 하나로 꼽혀 온 '관음불상이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음불상의 진위를 둘러싼 이른바 '불상 스캔들'이 선암사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관계기관의 조사가 시작되자 선암사의 당시 주지였던 J스님이 불상의 도난을 우려해 모조불을 안치하고 진짜 불상은 수장고에 모셔두었다고 밝혔고 J스님이 진불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몇 년 후, K스님 등 일부 스님들이 관음불상이 외부로 반출되었다가 돌아오지 못했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했고 이번에는 검찰 조사까지 이루어졌다.
2004년 선암사 측은 문제의 관음불상을 개봉해 그 안에 들어있는 복장유물을 공개했다. 하지만 복장유물 속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영문상표가 붙은 다섯 개의 플라스틱 손거울이 발견됐다.
당시 검찰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방사선탄소연대측정 등에 근거해 불상이 최근에 만들어진 모조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검찰의 진품 판정에도 불구하고 의혹제기는 계속되었고, 종단에서도 이 문제를 재조사하기에 이르렀고 J스님은 자신이 진불을 빼돌렸다고 주장해 온 K스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렇듯 원통전 관음불상의 진위를 둘러싸고 어지럽게 얽힌 공방의 진실은 무엇일까?
23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5년 검찰 수사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선암사 원통전 관음불상'의 미스터리를 파악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