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식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 제작보고회에서 감독 데뷔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정 감독은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 서울에 상경할 때 영화를 하려고 왔다. 그런데 처음부터 영화를 하지는 못했다. CF 관련 일 하다가 만화를 하게 됐고 여유가 생기다 보니 이렇게 영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 파이브’는 정 감독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정 감독의 웹툰은 2011년 연재 당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화제의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았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되기 전부터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스토리를 인정받았다. 이후 연재를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문광부 장관상’을 수상, 스토리 속에 내재된 주제의식과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 감독은 원작 훼손에 대한 부담감과 관련, “과거에 광고 일을 할 때 배운 것은 제가 작업하는 것이 가장 대중적이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게 어느 정도 정답 같다”며 “‘더 파이브’ 작업할 때도 염두에 뒀던 건 만화는 만화 영화는 영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름대로 유저가 있으니까 그들에 맞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웹툰의 경우 만화를 보는 분의 감성에 맞는 분위기를 따라주길 바랐고 영화는 관람료를 내고 오는 관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걸 생각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더 파이브’가 개성이 없진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정 감독은 “내가 영화를 시작하려고 했던 1995년 당시 충무로에 가장 많은 영화가 만들어졌고 많이 망했던 때다. 이번에 좋은 배우와 작업하면서 그동안 힘들고 외로웠던 거 경제적, 정신적 갈등이 모두 보상이 됐다.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데뷔 소감을 덧붙였다.
스릴러 ‘더 파이브’는 악마 같은 살인마에게 짓밟히고 사랑하는 가족마저 눈앞에서 처참히 잃은 은아(김선아)가 복수를 위한 다섯 명의 조력자를 모아 자신의 생명과 맞바꾼 복수를 계획하는 내용을 그렸다. 오는 11월1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