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동양증권 직원들 책임문제로 떨고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완전판매시 배상 요구...사측 "피해 없게"

[뉴스핌=한기진 기자] 동양그룹 계열사 CP(기업어음)∙회사채를 판매한 동양증권 직원들이 천문학적 배상금을 물게 될 위기에 놓였다. 채권을 고객에게 파는 과정에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지 않은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짙어 동양증권과 직원이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양증권과 동양증권 노조는 이에 대해 "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당국의 분쟁 조정이나 법률소송에서 고객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온다면 증권사는 손해를 배상하고 관련 직원에게 ‘구상권(求償權)’을 청구해야 한다. 구상권은 회사가 손해배상금을 물어줬을 때 관련 직원에게 배상금에 상당하는 금전적 상환을 청구하는 권리다.

11일 한 대형 증권사 법무팀 변호사는 “동양증권 불완전판매가 소송이나 금감원 조정으로 밝혀지면 해당 직원에 대해 회사가 반드시 구상권을 청구해야한다”며 “만일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으면 주주들의 반발은 물론 배임 혐의도 있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원이 퇴사한 지 5년, 10년이 지나도 무조건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동양그룹과 금융당국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비대위는 금융당국이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에 뒤늦게 대처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사진=김학선 기자>
◆ 증권사 책임 인정하면서도 직원이 금전적 보상하는 판례

금융투자업계에서 직원이 회사로부터 구상권을 청구 당하는 일은 흔하다. 고객 동의 없이 하는 임의 매매로 금전적 손해를 끼쳤거나, 선물옵션에서 주문 실수로 수억 수십억원의 손해를 회사 측에 입혔을 때는 다양한 사례가 있다.

판례를 보면, 서울지법 동부지원의 2002년 7월 26일 선고한 2001가합2691 판결이 직원의 책임 범위까지 구체적으로 정했다.

이 판결은 대신증권 보라매지점 영업부 김모 차장이 1997년4월부터 1998년3월까지 고객 김모 씨가 주식투자 권유를 받았다고 큰 손실을 보자 회사와 직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 관한 것이다.

고객 김모 씨는 음식점을 경영하며 주식 매매를 해본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김모 차장의 권유만 믿고 수차례 걸쳐 총 5억600만원을 투자했다가 1억1122만원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모 차장은 ‘중원’이라는 기업에 투자했다가 부도로 투자 손실을 냈다.

법원은 증권회사 임직원이 투자가에 대한 불법행위책임부터 따졌다. 투자가에 위험성에 관한 올바른 인식 형성을 방해하거나 고객의 투자 상황에 비춰 과대한 위험성이 따르는 거래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경우에 한 해, 보호의무를 저버린 행위여야 한다고 했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주식 투자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며 고객의 손실이 발생해 증권회사와 그 직원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결국 김모 차장은 손실의 75%를 책임지고 이에 대한 이자를 2001년3월부터 2002년7월까지 연 5%, 이후부터 모두 갚는 날까지 연 25%를 배상해야 했다. 법원이 대신증권의 책임을 인정했으면서도 손해 배상은 직원에게 물도록 한 것이다.

◆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의혹, 규모와 대상자 많아… 대규모 배상 우려

동양증권 CEO가 나서 직원들에게 계열사의 채권 판매를 독려했을 정도로 증권사로서 CP 발행기업이 적정요건을 확인해야 하는 의무를 져버렸고 독립성도 무시당했다는 지적이 많다. 또 감독기관의 감독 부실까지 겹쳐 사태를 키웠다는 의혹도 있다.

이 때문에 회사 측이 불완전 판매책임이 있지만, 직원이 금전적 손해배상 책임을 물 가능성이 보여준 판례도 있다.

동양그룹 5개 계열사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4만 여명의 개인투자자가 2조원 가량의 피해를 당해, 10%만 배상 책임 판결이 난다고 해도 2000억원대를 직원들이 물어내야 한다. 특히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높은 전화를 통한 계약이 1만6000여건으로 규모가 6700억원에 달해, 직원의 책임 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동양증권 노조가 현재현 그룹 회장의 자택을 찾아 항의하고 회사 차원에서 모(母)그룹에 반기를 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는 배경에 ‘구상권’을 염려에 놓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동양증권 사측과 노조는 이에 대해 직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직원들은 회사를 위해 일한 것인 만큼 구상권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은 책임 여부를 조사하는 단계이므로 배상 등을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