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 일시폐쇄)' 우려에 사흘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에 나서며 낙폭을 제한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84포인트, 0.74% 내린 1996.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49% 떨어진 2002.02로 거래를 개시한 뒤 낙폭을 확대, 일시 1994.22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한 예상 잠정안에 대한 합의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라는 풀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셧다운 우려로 해외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도 둔화된 모습"이라며 "정치적 이슈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오늘밤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셧다운이 발생하는 등 이미 시장이 경험한 이슈라 실제 셧다운이 된다하더라도 장기 충격보다 단기 조정 빌미가 될 것"이라며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부채 한도 협상과정의 난항에 따른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극단적인 위기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원, 813억원 내던진 반면 외국인은 1142억원 사들였다.
차익거래에서는 142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946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에서 80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LG화학이 3.61% 하락했고 현대모비스, KB금융, 현대중공업 등이 2% 떨어졌다.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1% 이상 올랐다.
동양그룹의 3대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속에 동양시멘트는 7.43% 하락했고 동양증권은 13.99% 급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사흘만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1포인트, 0.49% 내린 534.89로 거래를 마쳤다.
GS홈쇼핑은 2.8% 올랐고 파트론과 메디톡스도 2% 안팎으로 상승했다. 포스코ICT, 서울반도체도 2% 이상 빠졌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