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감과 경제지표 개선 흐름에 힘을 받으며 9개월래 최고치 부근까지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전일대비 0.69%, 67센트 상승한 배럴당 98.44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장중 98.74달러대까지 오르면서 지난 9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0.51%, 54센트 상승한 배럴당 106.01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지정학적 재료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공급우려 심리를 불러일으켜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며 "경제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것 역시 유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요8개국(G8)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시리아 사태 중단을 위한 공조에 합의하는 등 사태 수습에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 소식과 주택시장 지표의 개선도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14.8%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연율 기준 91만 4000건의 착공건수를 보였다. 시장 전망치는 95만건이었다.
4월 수치는 종전의 85만 3000건에서 85만 6000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로도 1.4%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된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정책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이날 시작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확실성에 다소 주춤거리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당장 양적완화 축소를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실업률과 성장률 전망치 등의 조정을 통해 향후 정책 방향과 출구전략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