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4일 실시되는 이란의 제1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핵개발 등 이란의 대외정책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구도는 보수파의 유력 후보 사이드 잘릴리 전 핵협상 수석대표,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전 테헤란 시장과 개혁파의 하산 로우하니의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지지를 받는 보수파의 잘릴리는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3차례의 TV토론에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잘릴리가 당선될 경우 미국 및 서방 등과의 외교관계에서 강경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돼 이란의 고립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2005년 대선에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한테 패한 바 있는 칼리바프는 다시 대통령직에 도전한다. 테헤란 시장으로서 공공운송기관, 공원 및 고속도로 등의 건설을 추진했던 행정적 능력으로 많은 지지자를 모으고 있다.
개혁파의 로우하니 또한 과거 하타미 대통령 시절 핵협상 수석대표를 지낸 바 있다. 이란 전통파와는 달리 미국 및 서방과의 관계에 있어서 더 유연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그가 대통령직에 당선될 경우 이란의 대외관계는 현재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보수파에는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와 모흐센 레자이가 후보로, 개혁파에는 모하마드 가라지 전 석유장관이 후보로 나선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