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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나 없어도 버크셔는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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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서 후계자 합의 끝나"..."버크셔 주식 매도는 어리석은 일"

[뉴스핌=권지언 기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후계자에 대해 이사회 내에서 합의가 있었으며, 자신 없이도 버크셔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각) 오마하에서 열린 주총에서 버핏은 자신의 가장 큰 고민거리를 묻는 질문에 후계자 문제를 거론하며 "이미 차기 CEO에 대해 이사회에서 확실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버크셔의 재보험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아지트 제인과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의 매튜 로즈 CEO 등을 유력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지트 제인이 후계자인지를 묻는 질문에 버핏은 제인이 다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또 버크셔가 성장하면서 자신의 후계자는 더 많은 자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유동성이 줄어드는 위기의 시기가 올 때도 있겠지만 자신의 후계자는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유리한 조건에서 투자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자신이 없어도 버크셔의 경영 방식이나 문화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떠난 뒤의 버크셔를 우려하는 주주들이 주식을 파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버핏은 후계 구도의 또 다른 한 축인 경영에 개입하지 않는 비상임이사회 회장에 대해서는 자신의 큰아들 하워드 버핏을 적임자로 평가했다. 그는 하워드가 경영에 관여할 확률은 거의 없으며, "하워드는 기업 문화를 유지하고 버크셔가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도,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QE)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국 경제나 버크셔 모두 QE로부터 "상당한 혜택을 봤다"면서도, QE로 인해 상당한 인플레가 야기될 수 있고 그 끝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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