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일 오후 채권시장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일까지 ECB 금리인하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온 시장은 오전부터 숨고르기를 하는 분위기다.
지난 2일에는 ECB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으로 국고 3년물 금리가 장 중 전저점인 2.4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일 큰 폭으로 낮아진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시장참여자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50bp 인하 같은 또다른 강세 재료들이 나오지 않는 이상, 시장이 추가적인 강세로 가기는 어렵다고 예상하고 있다.
오후 1시 35분 현재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대비 1bp 오른 2.4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도 지난 종가와 같은 2.51%에 거래중이다. 10년물 13-2호는 전 거래일보다 1bp 내린 2.72%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7.35로 107.31~107.3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567계약, 은행이 516계약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0틱 상승한 120.12에 거래되며 119.96~120.21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94계약, 증권·선물이 952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ECB 금리인하 기대를 그동안 많이 반영해왔던 것 같다. 5월에 국내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것 같기는 한데 (금리)레벨이 너무 부담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이익실현 물량이 있지만 딱히 매도주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말에는 북한리스크 등 대외요인이 함께 작용해 저점을 기록했다면 지금은 북한 리스크도 어느정도 완화되고 ECB도 금리인하를 단행해 외국인 팔자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사의 한 채권딜러는 "조금은 다다른 듯한 느낌이 든다. 일단 나올 수 있는 강세 재료 뉴스는 다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5월 금통위를 전후해 외인 매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기물 쪽이 더 강해질 유인이 없기 때문에 수익률 곡선이 스티프닝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