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사전예약을 받지 않은 성남 고등지구·서울양원 등 3차 이후 보금자리 주택지구가 분양주택이 거의없는 임대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정부가 '4.1 주택대책'에 공공분양주택을 2만 가구로 기존보다 70%가량 대폭 축소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택 분양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3~6차 보금자리지구는 분양주택 공급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직 주택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3~6차 보금자리지구에선 청약을 거쳐 입주를 할 수 있는 분양주택은 거의 공급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남고등, 서울양원지구 등 3차 이후 보금자리지구는 분양주택이 거의 없이 임대주택단지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1~6차까지 지정한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주택공급이 이루어진 곳은 사전예약 방식을 통해 공급된 1, 2차 지구다. 그나마 부천옥길, 시흥은계, 구리갈매 등이 포함된 2차지구의 경우 사전예약만 받았으며 실제 분양인 본청약은 아직 실시되지 않았다.
2차지구의 경우 올해 택지공급 계획이 잡혀 있어 올해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분양 주택공급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지정된 3~6차 보금자리지구는 지구지정만 됐을 뿐 사전예약조차 받지 않았다. 3차 지구만 일부 보상이 진행되고 있을 뿐 4, 5, 6차 보금자리지구는 보상도 시작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이들 지역의 분양주택이 공급축소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토부는 사업이 더진 보금자리지구의 지정은 해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보금자리지구를 해제한다고 해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이 다시 복원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구 해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곳 중 서울시 SH공사가 시행을 맡은 서울항동(3차), 고덕강일(5차), 서울신정4·오금(6차) 등과 3차 보금자리지구 중 사전예약을 받은 하남감일지구와 인천시의 구월지구는 분양 주택공급이 예정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SH공사)가 시행하는 보금자리지구는 아직 분양주택 공급조절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방침이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임대주택 확충은 시정 방향과 맞는 만큼 향후 논의에 따라 물량 조절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