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정부가 전일 사상 최대 규모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채권시장에는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주택가격이 본격적으로 움직여 채권 시장까지 반영되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슈는 추경 규모 확정 발표와 4월 금통위다. 시장참여자들은 명확한 추경 규모가 확인될 때까지는 채권 시장이 좁은 레인지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오늘 장 중에 발표될 호주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이번 호주 금리 결정도 동결로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전일 미국 시장은 제조업 지수 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증시는 하락했고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수는 54.6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55를 하회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미국 국채 10년물은 2bp 하락한 1.83%, 30년물은 3bp 하락한 3.0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오전 9시 48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대비 1bp 하락한 2.48%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전일과 같은 2.57%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2호는 전일보다 4bp 내린 2.81%의 매도호가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7.18에 거래 중이다. 107.15로 출발해 107.14~107.20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404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2틱 상승한 118.7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대비 3틱 오른 118.73으로 출발했다. 118.65~118.80 레인지다. 외국인은 101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NH농협증권 신동수 연구위원은 "지금 상황에서는 금리가 이미 한번 크게 급락하면서 정부의 성장률 하향 조정을 선반영했기 때문에 (채권) 금리가 크게 오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의 경우 경기에 가시적으로 영향을 미쳐야하는데 그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완화해준 부분에서 부족한 만큼을 정부가 채워넣어야 해 이를 추경으로 커버해야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추경이나 기준금리 뉴스로 변동성이 심해졌던 것을 감안할 때 오늘도 그런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방향성을 가지기보다는 좁은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금통위와 추경이 가장 큰 포인트"라며 "외국인은 오늘 매도를 넓히기보다 주도적으로 (가격이) 밀리게 두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