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4일 오후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시퀘스터 발동, 이탈리아 정국 불안정 같은 대외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날 채권 시장은 3년물과 30년물 입찰이 방향성을 좌우하는 모습이다. 또한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도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3년물, 30년물 국채 발행 입찰이 진행됐다. 3년물의 경우 응찰액 5조7550억원을 기록했고 응찰률은 411.1%에 그쳤다. 반면 30년물은 응찰액 3조2170억원을 기록하며 응찰률이 459.6%에 달했다. 낙찰금리는 3.22%, 낙찰액은 7390억원이었다.
한 시장참여자는 “생각보다 30년물 입찰이 강하게 된 것 같아서 강세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가 너무 낮아서 고민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함께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견조하다는 점도 채권시장에 강세로 작용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오늘 오후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80원 상승한 1091.80원에 거래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3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을 5404계약까지 순매수하고있다.
오후 1시 38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 종가와 같은 2.63%를 기록 중이다. 5년물 12-4호도 지난주 종가와 같은 2.7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일보다 1bp 오른 2.9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3틱 오른 106.68에서 거래 중이다. 106.68로 출발한 3월물은 106.62~106.69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5404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6틱 상승한 117.73에서 거래 중이다. 117.60~117.78 레인지다. 외국인은 576계약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3월 국채 발행이 늘었고 바이백이 없긴 하지만 이번달 국고채 만기가 9조 규모다. 결국 이번달 국채시장은 순상환을 나타내기 때문에 수급이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이번 입찰을 통해 30년물에 대한 수요를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다만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금리 수준에서 시장을 장기적, 중기적으로 예측하는데 큰 의미는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