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한국경제의 새 모멘텀으로 논의되고 있는 화두입니다. 특히 박근혜당선인의 경제철학인 '근혜노믹스'의 한축인 '중소기업 육성'과 맞닿아있는데다 중소기업 도약없이는 한국경제의 미래도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2013년 연중기획'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해법을 찾아 나섭니다. 양 진영간의 고민이 무엇인지, 이해관계는 어떻게 얽혀있는지, 상생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인지, 진화하고 있는 상생의 현장 목소리도 발품을 팔아 전달하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새 지평을 열수 있도록 대-중소기업간 상생에 대해 천착을 거듭하겠습니다.<편집자주>
[뉴스핌=김홍군 기자]삼성과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대ㆍ중소기업 상생이라는 사회적 요구와 민생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차원이다. 새로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기조와도 일치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SDI, 전기, 정밀소재, SDS, 중공업, 테크윈, 토탈, 석유화학, 정밀화학, BP화학, 엔지니어링, 모직, 에버랜드, 기획, 에스원 등 17개사의 협력사가 대상이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물품대금을 설 연휴 직전인 다음달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조치에 대해 "협력사의 자금난 완화와 동반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물품 대금일을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도 협력사 납품대금 약 1조1000억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3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 1차 협력사들이 대상으로, 이들 협력사들이 2ㆍ3차 협력사들에게도 납품대급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설과 추석에 각각 1조 1800억원, 6700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포스코는 설 연휴 전 일주일간 외주파트너사와 자재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매일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만 납품대급을 지급했다.
또 월 단위로 정산하던 외주파트너사의 1월 협력작업비 및 용역비에 대해서도 기존 지급 편성일보다 하루 앞당긴 2월 4일 일괄 지급해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집행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일반 자재 및 공급사 등은 매일 대금을 받게 돼 현금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외주파트너사 등의 비용 절감액은 약 5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납품받는 자재 대금을 당초 다음달 12일에서 8일로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조기지급 대상은 1965개사이며, 지급 금액은 약 2800억원이다.
LG그룹은 6000억원 이상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당초 결제일보다 앞당겨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L&C 역시 150여개 협력업체에 구매 대금 250여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마트가 1700여개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정기 대금 지급일과 관계없이 명절 이전인 2월 7일 상품 대금 2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협력회사 중심으로 960여개사에게 약 1600억원 규모의 대금을 평균 6일 단축해 지급한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