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4일 채권시장이 개장 초반부터 전일 수준에서 변동폭을 키우고 있다.
전일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원화 강세를 빌미로 1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며 전 레벨에 걸쳐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간밤 미국채 금리가 재차 급등하며 10년물 기준 1.9%를 뚫고 올라오면서 원화 채권시장은 다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장기물 금리가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현재의 분위기가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 시장과의 디커플링이 부담스럽지만 연간경제전망이 발표되는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거나 또는 인하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판단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6호와 5년물 12-4호는 각각 전일 종가 대비 1bp 오른 2.77%, 2.9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일 종가 대비 3bp 상승한 3.16%을 기록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내린 106.13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2틱 떨어진 106.15로 출발해 106.19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했다.
외국인은 202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1717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증권·선물이 347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24틱 떨어진 115.37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9틱 하락한 115.52로 출발해 115.06까지 급락했다가 일부 회복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은 보합권에서 공방이 있을 것 같다"며 "전일 가격이 급등한 것과 미국채 금리가 연 3일 오른 것 때문에 조정을 보이는 것이 맞지만 사자가 원체 많아서 두 가지가 상충되지 않을까 싶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해외금리 상승을 완전히 배재하고 계속 인하 기대감만을 가지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반대로 국내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