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년 초 증세와 재정지축 삭감이 동시에 이뤄지는 재정절벽 시한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 선물이 하락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절충안을 제시한 가운데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막판 타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7.8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656.30달러에 거래됐다.
연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리는 협상 내용과 결과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모간 골드의 에드먼드 모이 전략가는 “연중 내내 금 선물은 차익 실현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펼치지 못했다”며 “최근 수년간 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비중을 줄이고 나섰다”고 말했다.
특히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내년 초 세금 인상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팔자’에 적극 나섰다는 판단이다.
올해 금 선물은 6% 상승세로 한 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는 2008년 이후 연간 기준 최저 수익률이다.
한편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 등 주요 정책자들과 이날 오후 3시부터 재정절벽과 관련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감세 종료 대상을 당초 제시한 연 소득 25만달러에서 그 이상 고소득자로 높이는 내용이 절충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협상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투자가들은 연내 타결이 사실상 어렵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금속 선물은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은 선물 3월물이 27센트(0.9%) 내린 온스당 29.98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월물이 14.4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517.4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3월 인도분이 8.20달러(1.2%) 큰 폭으로 내린 온스당 700.30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3월물이 1센트(0.3%) 하락한 파운드당 3.59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