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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망-세계증시] '낙관론' 대세, 브릭스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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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우량, 성장, 배당, 유럽, 중국, 금 , 부동산 주목

2013년 새해를 맞이하는 세계 경제는 여전히 추세 성장률 못 미치지만 최근 바닥에서는 회복되면서 회색지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전망은 미국 재정절벽 회피, 유럽 위기의 진정, 중국 경제의 경착륙 회피 등은 전제로 성립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집권 2기와 중국은 5세대 지도부 출범, 아시아 영토분쟁, 중동 위기 등 정책과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중첩되고 있다.

글로벌 종합경제 미디어 뉴스핌은 [2013 전망] 기획 기사 시리즈를 내년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이슈와 위험요인, 대응방안을 정리해 본다/편집자 주

[뉴스핌=이은지 김사헌 기자] 유로존 채무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등 세계 경제를 둘러싼 먹구름이 여전한 가운데 각국 전문가들은 2013년 세계 증시가 계속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이머징 국가들에 대한 투자를 역설하지만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브릭스'는 당분간 잊고 필리핀과 같은 떠오르는 시장을 보라고 말한다. 차라리 박살이 난 유럽이 저가 매력이 있고, 미국 증시도 여전히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포트폴리오 전략은 대형우량주, 성장과 배당이 함께 하는 종목, 유럽과 중국, 금과 부동산 등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제시되고 있다.

◆ 월가 구루들, S&P500지수 10% 이상 상승 기대

재정절벽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지만 2013년 미국 증시의 행보에 대해서는 비관론보다는 낙관론이 우세한 모습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재정절벽을 둘러싼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미국 증시가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골드만삭스는 2013년 미국 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기 시작해 미국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S&P 500 지수가 내년 1575선을 기록해 약 12%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틴은 "연간 약 1.5%인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약 3%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일단 재정절벽 이슈가 해결되고 나면 기업들이 지출과 투자를 늘리는 등 자신감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도이치뱅크도 내년 S&P 500 지수가 1500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예 S&P 지수가 1600선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안과 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가 그들이다. 이들은 S&P 지수가 2013년 말 각각 1600, 1615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주요 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푸르덴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존 프라빈 수석투자전략가는 "재정절벽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또 협상이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해도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하고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이란 의지를 분명히 한만큼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가 구루들 역시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 결국에는 어떤 식으로든 합의안이 도출될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달 월가 금융주간지 배런스는 최신호에서 총 10명의 월가 구루들의 내년 말 S&P500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중앙값이 1562포인트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 'BRICs'는 잊어라, 싱가포르·칠레·필리핀이 '뜬다'

전문가들은 또한 2013년 주목해야 할 국가로 싱가포르, 칠레, 필리핀 등을 주목해 눈길을 끈다.

그간 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주도했던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이 글로벌 채무위기로 주춤하는 동안 이들 세 국가가 신흥 유망 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싱가포르의 경우 부의 표준이 유럽 수준에 근접한 데다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 낮은 부패도 등이 강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코노미스트는 2012년 경기 둔화를 겪은 싱가포르가 2013년 4%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유망 투자처로 아이셰어스 MSCI 싱가포르 인덱스 상장지수펀드(iShares MSCI Singapore index ETF)를 꼽았다.

칠레 역시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로 꼽혔다. 높은 청렴도와 미네랄 부문의 강세가 강점이라는 분석. 애버딘 칠레 펀드(Aberdeen Chile Fund)가 추천된다.

필리핀은 그간 투자자들의 레이더망에서 빗겨나 있었지만 2013년 유망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라면 필리핀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필리핀의 2013년 경제성장률이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아이셰어스 필리핀 인베스티블 마켓 인덱스 상장지수펀드( iShares Philippines Investible Market Index ETF)가 추천된다.

전문가들은 일부 국가들의 경기가 부진하다는 것을 이유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

올바른 투자처를 선정한다면 수익을 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다는 조언이다.

◆ 주식에 집중해야하는 7가지 이유

인베스트먼트 U의 알렉산더 그린 전략가는 각국 미디어들이 끊임없이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주식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해야 하는 7가지 이유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는 낮은 인플레이션이 그 이유다. 올해 원유, 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놀랄 만큼 낮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와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제조업체들의 영업 마진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그린 전략가는 전망했다.

제로 수준인 금리도 또 다른 이유다. 이는 현금에 대한 선호도를 낮추고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것이란 지적이다.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등지의 국내 소비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세계 인구의 85%를 차지하는 이머징 국가가 여전히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너무 싼 주식도 증시의 추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증시가 랠리를 펼쳤음에도,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S&P 500 종목들의 주가수익비율(P/E ratio)은 수익의 12배에 불과한 데 이는 평균 16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그 밖에 올해 주식형 펀드환매가 두드러진 점, 주식이 채권보다 더욱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준다는 점, 기업 실적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것 등이 내년 증시의 랠리를 가능케 할 요인들로 지적됐다.

◆ 어떤 투자 전략이 먹힐까: 대형우량, 성장+배당, 유럽+중국, 부동산

포트폴리오 배분 면에서는 내년에도 대형 우량주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많다.

BofA-메릴린치는 지금 미국 증시에서 시장의 주도력은 다시 메가급 대형주 쪽에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메가급이란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50위 내에 드는 종목을 말한다. 디어본 파트너스의 폴 놀트 전략가 역시 "크면 클수록 좋다"고 조언했다. 애플, 액손모빌, 제너럴일렉트릭 같은 종목이다.

크기가 큰 종목일수록 좋다는 말은 신용의 질이 좋을수록 좋다는 말과 결합된다. 초대형업체이면서 재무 여건도 강력한 기업이 이런 데 속한다. 문제는 이러한 종목은 주가가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데 있다. 이런 종목은 주가 상승 여력과 함께 배당 수익도 같이 봐야 한다.

펩시코, IBM, 캐터필라와 같은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 고품질인 데다 성장까지 구비한 종목은 그야말로 '안전빵'이다. 구글과 스타벅스, 갭 등이 그런 종목이다.

방금 지적한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은 내년에도 잘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당성향 자체보다는 회사의 성장세와 견고함을 먼저 보고난 뒤에 이런 부분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네 번째 포트폴리오 전략의 조언은 '유럽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유로존 채무 위기는 이미 주요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는 올해 바닥에서 19%나 상승했다.

최근 실시한 러셀 서베이에서 펀드매니저들 중 2/3가 유로존 회원국 이탈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렇게 보면 유럽 증시는 여전히 매우 저렴해 보인다.

다섯 번째 권고는 '중국'이 올해와는 달리 내년 세계 증시 랠리를 이끄는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관측과 연결된다.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조사에서 전략가들 62%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지 않고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며 새 지도부가 경기와 증시 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의 분석가들은 중국이 신흥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특히 내수를 중심으로 한 성장 모형의 안착으로 인해 신흥시장의 소비관련 종목이 잘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증시 투자 방법은 중국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를 매입하는 것도 좋지만, 중국에 노출이 많이 된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도 좋다는 지적이다.

여섯 번째는 '금'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메릴린치의 분석가들은 금 선물이 내년 말까지 온스당 2000달러 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 20%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초완화 정책으로 인해 금 시세는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릴린치의 프랜시스코 블랑 전략가는 2014년까지 금 시세가 온스당 24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곱 번째 주목지점은 '부동산'이다. 미국 주택시장이 본격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은 이미 무르익었다. 수급 여건이 균형을 찾았고, 주택 판매와 매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재고는 줄고 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2013년은 '부동산'이 유망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러셀 조사 결과 최고 비중이다. 당장  부동산 건축 분야 외에도 건설 부문 일자리가 늘어나고 가구와 건축자재 금융서비스 쪽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덟 번째, 산업(공업)업종이 계속 확장 국면을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이 쪽에도 주목하라는 권고가 제기된다. 세계경제, 특히 미국과 중국 경제가 좀 더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란 전망을 감안한다면 공업업종주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공업업종주가 대형주이고 신용의 질이 높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다. 캐터필라와 같은 종목이 그렇다.

아홉 번째 초점은 최근 매도 압력에 노출됐던 '첨단기술' 업체에 다시 주목하라는 것이다. 특히 애플의 주가가 급락한 이후에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고, 퀄컴과 같은 관련 시장의 지배력이 높은 기업도 유망하다.

다만 첨단기술업체들은 미국 외에 해외시장 노출이 크기 때문에 내년에 크게 잘나가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과 중국에 노출이 높은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

마지막은 주요 주가지수를 이끄는 인기 종목 10개 정도에 주목해서 포트폴리오를 배치하다는 권고다. 이들 종목은 대형주이고 품질이나 성장세 면에서도 양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2013년 증시 전망, 마냥 밝은 것은 아냐

내년 세계 증시 전망 중에서는 '약세장'을 예상하는 경우도 있다.

BofA-메릴린치의 기술분석가인 메어리 앤 바텔스는 "주식시장의 밑에 흐르는 하락 추세가 쉽게 역전되기 힘들기 때문에, 최근 상승장세는 언제가 대형 조정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조정 국면이 내년에 전개된다면 미국 증시는 다시 약세장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것이 바텔스의 주장이다.

그는 기술적 분석에서 ADL 라인이 아직 평평한 것이 상승 추세로 전환을 시사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대통령선거 주기 분석에서는 내년 2월 정도에 시장의 큰 조정국면이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 그리고 2009년 봄 이후 증시가 이미 큰 랠리를 이어왔으며 점차 그 랠리의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 등 3가지 불안 요인을 제시했다.

2013년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경우 4년 연속 상승자이 이어지는 셈인데, 바텔스에 따르면 20%가 넘는 시장 상승 랠리는 2.5년 이상 이어진 경우가 없다. 그는 1929년 이래 25차례의 강세장이 형성됐는데, 2009년 3월 이후 상승세는 평균 지속기간보다 8배나 길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김사헌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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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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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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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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