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 최저치 이후 추가적인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장 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1080원대 초반이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1084원선에서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강하게 출회하면서 1080원대 초반 레인지 거래가 지속됐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상승한 108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082.2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1081~1082원 사이에서 좁은 레인지 흐름을 보였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과 함께 개입 경계감으로 하단이 강하게 지지됐다.
이후 점심 무렵 유로화가 50빅 이상 빠지면서 달러 매수세에 1084원선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지만 여전히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고점 매도 물량이 상단을 견고히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84.40원, 저점은 1081.70원을 기록중다. 강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한 반면 외국인은 14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당국은 개장 전 최근 원화강세가 급속히 진행되자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이날 위기관의 대책회의에서 "최근의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전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이에 따른 개입 경계감으로 전반적으로 하단이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직적접인 영향보다는 변동성이 축소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당국의 구두개입 영향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레벨 부담감 때문에 결제도 나왔다"면서 "1084원에서는 네고물량 떄문에 무너졌는데 유로화가 급속히 빠졌음에도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다욱의 구두 개입 이후 개입 경계감이 우효했다가 점심에 유로화 관련해 잠시 출렁거렸다"면서 "개입 경계 이후에는 특별한 물량은 없었고 역외쪽은 크게 움직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당국의 실질적인 액션이 없어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역내에서도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