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기현은 18일 인천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관중석을 향해 강력한 슛을 날렸다.
설기현은 당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다 격분해 슛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설기현이 오른발로 쏜 슛은 다행히 빈 관중석을 맞고 나왔지만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당시 경기 진행자 역시 "이러면 경고 나온다. 설기현 선수 흥분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인천 김봉길 감독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설기현은 결국 이 슛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설기현의 관중석 슛은 즉각 도마 위에 올랐다. 놀란 축구팬들과 네티즌들은 설기현이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성난 축구팬들은 “경고 줘서 놀랐다. 퇴장이 마땅하지 않나. 프로 자격이 없다” “징계 먹어도 할 말 없는 짓” “메시 따라한 건가? 근데 실력은 메시 발톱에 때 만큼도 안되잖아”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사람은 한 번쯤 실수한다. 봐줘라” “곧바로 관중석에 손 들어 사과하던데 엄연히 실수 아닌가” 등 옹호론도 흘러나오고 있다.
설기현은 문제의 슛이 터진 뒤 즉각 관중석에 다가가 사과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봉길 감독에게 “관중석을 향해 찬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봉길 감독은 설기현에게 자숙할 것을 지시했다. 설기현은 감독 지시에 따라 사과문도 자필로 작성해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지난해 4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다 격분, 관중석을 향해 강슛을 날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