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완화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 완화로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청산물량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선물순매수가 강해지면서 선물베이시스 확대에 따른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차익 순매수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19일 오후 3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27포인트, 0.93% 오른 1878.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시초가인 1869.76을 저점으로 상승추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은 외국인 선물매수와 국가지자체 프로그램차익거래 순매수의 합작품이었다.
외국인의 경우, 현물시장에선 매도세를 보였지만 매도 강도는 지자체의 순매수로 인한 지수 상승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전체 주식 현물시장에서 기관은 국가지자체(1875억원)를 중심으로 170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0억원, 135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동향(현물 매매 포함되는 수치)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1601억원, 1268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장중 선물베이시스(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는 평균 0.4~0.5포인트를 수준을 유지, 괴리도 0.2포인트 내외로 국가지차체의 프로그램차익거래 순매수 유입 조건을 유지했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종목 매도와 국가지자체 프로그램 순매수로 정리해볼 수 있다"며 "주목할 점은 프로그램순매수 조건 충족을 외국인 선물 순매수(4608계약)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대규모로 나왔지만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가 어렵다"며 "이날 장중 선물 미결제 약정이 1000계약을 못 넘은 만큼 이날 선물매수는 기존 매도의 청산 물량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바스켓매매로 시장을 매수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비차익거래가 외국인 324억원, 기관 71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시각이 중립 정도로 돌아섰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이날 시가총액 상위 15종목 중 상승세가 두드러진 종목은 삼성전자(1.91% 상승)·SK하이닉스(SK하이닉스 1%)·현대중공업(2.78%)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의 연말 소비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기아차(2.41% 하락)·LG전자(1.49%)가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