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금융 당국이 비금융 대출시장, 이른바 '그림자 금융'에 대해 강력한 규제의 칼날을 빼 들었다.
18일(현지시각) 금융안정위원회(FSB)는 단기 자산을 장기 자금을 대출하기 위해 이용하는 '만기전환'과 같이 은행과 유사한 거래를 수행하는 그림자 금융시장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현재 그림자 금융시장 규모는 67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FSB는 또한 '투자자 대량 이탈' 사태와 같은 패닉을 발생시키기 쉬운 비 금융권의 글로벌 자본과 유동성에 대한 표준을 설정할 방침이다.
규제 강화를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영국의 터너경은 파이낸셜 타임즈(FT)에 "그림자 금융시장에 대해 은행과 같은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FSB는 은행이나 보험, 연기금이 아닌 모든 사금융을 포함해 일부 그림자 금융이 실물 경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는 것을 조심스럽게 인정하면서, 이번 규제안이 자산 유동화에서 부터 단기 대출과 관련한 새 법안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규제당국이 보통의 '시장 금융'으로부터 잠재적으로 위험한 금융활동을 구분하는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가장 논란이 큰 제안 가운데 하나는 환매채 시장(repo market:리포 시장)에서 담보 대출에 대한 '헤어컷' 최소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다.
FSB는 또한 재담보설정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를 제안했다.
은행과 같은 계속적인 순자산 가치를 유지하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자본과 유동성 관련 조건들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