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저점인 1085원선이 지지되면서 반등시도가 예상된다. 지난주 후반 최근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부담감이 감지되면서 바닥 다지기와 함께 추가적인 하락 기대감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중국정부가 위안화 강세에 대한 속도조절에 나선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과 개입 경계 등으로 최근 하락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급상 수출업체의 대기물량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추가 상승 또한 제한되면서 1100원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84.20~1098.4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넷째주(11.19~11.23) 원/달러 환율은 1084.20~1098.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82.00원, 최고는 108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95.00원, 최고는 110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1085원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080원대 중반~1090원대에서 주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 추가 하락 기대감 꺽이며 1090원대 상승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면서 1090원대로 상승했다. 주 초반 위안화의 지속적인 평가절상화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1084원선까지 하락하면서 연 최저치를 재차 경신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가면서 미국·유로존 우려에 따른 글로벌증시 급락과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 약세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1090원대에서 일부 수입업체 결제물량이 유입되는 등 저가 매수세와 역외 매수세가 하단을 강하게 지지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4.60원 상승한 1092.2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은 하락했다. 지난 주말 백악관과 의회지도부간 재정절벽 해소를 위한 첫 회담에 대해 시장 안팎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 하락 분위기 일단락? 하단 확인할 듯
이번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하단을 확인하면서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부감감이 커진 상황에서 일부 조정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높다.
특히 시장에서는 미국 재정절벽과 유로존 이슈 외에 중국 위안화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가 가파르게 평가절상되고 있는 위안화에 대한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위안화의 강세 기조가 한풀 꺽일 경우 최근 하락 분위기가 일단락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은행 이정현 대리는 "아시아통화의 동반절상은 위안화 강세의 영향이 큰데 위안화 강세가 돌아서면 최근 하락세가 일단락될 수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원/달러도 수급여건을 제외하고는 반등여건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재정절벽 우려와 중국 정권 교체 이후 위안화 강세 속도 둔화가 그간의 아시아 통화 강세를 제한하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크게 반등할 재료도 마땅치 않다. 고점 인식 수출업체 대기물량이 여전하고 엔/원 숏플레이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김익현 과장은 "지난주 올라갈 때 환율이 다소 오버슈팅된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주에 환율이 급하게 오를 재료는 없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경우 고점 매도 인식은 여전히 유효하고 엔화가 양적완화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은 "전반적으로 엔/원 관련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원/달러가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위안화가 약세로 움직였는데 추가적으로 위안화를 절하시키기는 더욱 힘들어 보인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