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와 A매치 평가전에서 이동국(전북)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두 골을 내주며 2대 1 역전패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이동국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한편, 이근호(울산)와 이승기(광주)를 좌우 측면 미드필더, 황진성(포항)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K리그 국내파를 중심으로 한 포지션이었다.
이와 함께 런던올림픽 ‘독도세리머니’의 박종우(부산)가 하대성(서울)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영권(광저우), 정인환(인천), 김기희(알사일리아), 신광훈(포항)이 포백 라인을 맡았다. 골은 김영광(울산)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2분 이동국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동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승기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통산 96번째 출전한 A매치에서 터진 30번째 골이다.
한국은 전반 44분 호주의 니키타 루카비츠야(FSV마인츠)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전 최재수(울산)와 김창수(부산), 황석호(히로시마), 고명진(서울), 김신욱(울산)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은 수비가 흔들리면서 호주에게 끌려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후반 43분 한국 페널티박스 내 혼전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로버트 콘트웨이트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결과 한국대표팀은 고질적인 수비 문제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을 잘 이끌어가다 어느 순간 급격하게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최강희 감독의 숙제로 남았다. 그나마 이동국이 골 감각을 끌어올리며 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한국대표팀으로서는 값진 수확으로 평가된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